17개 광역시도기독교연합회, 가칭 '악법대응본부' 조직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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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광역시도기독교연합회, 가칭 '악법대응본부' 조직 결의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1.12.02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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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새로남교회서 회장단 회의 개최
지역마다 조직, 전국적 연대활동 전개키로 
전국17개 광역시도기독교연합회는 지난 30일 대전 새로남교회에서 회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지역마다 악법대응위원회 발족하기로 결의했다.
전국17개 광역시도기독교연합회는 지난 30일 대전 새로남교회에서 회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지역마다 악법대응위원회 발족하기로 결의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는 지난 30일 대전 새로남교회에서 회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이단문제 등 현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구를 조직하기로 결의했다. 

향후 각 시도연합회는 정기총회를 열어 가칭 ‘악법대응본부’를 조직하고, 연합회 차원에서 전국적인 조직망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조직이 갖춰질 때까지 대전·세종·충남·충북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오정호 목사, 대세충)가 회의를 소집하고 관련 절차를 밟아가도록 위임했다.

이날 회장단 회의는 대세충과 동성애반대운동연합이 공동주관한 가운데 4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한동대 길원평 교수, 충남대 명재진 교수, 법무법인 저스티스 지영준 변호사 등이 한국교회가 관심을 가져야 할 현안에 대해 언급하며 지역 간 협력 필요성을 제시했다. 

길원평 교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낙태법, 모자보건법, 건강가정기본법, 각종 교육법, 유사차별금지법, 채용관리법 등 문제가 있는 수많은 법안이 상정되고 있다. 악법을 대응하기 위한 조직 구성이 시급하며, 각 연합회에서 대웅위원들을 세우고, 위원들이 각 교단에서 지역에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전문가 모임을 가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길 교수는 “지금은 모든 영역에서 씨앗을 심는 시기이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막기 위해서는 목회자들이 앞장서고 평신도들이 함께 뛰어들어야 막아낼 수 있다”며 악법대응위원회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임시의장 오정호 목사는 제안에 따라 악법대응위원회를 각 시도 기독교연합회에 조직하자는 안건을 정식으로 상정했고, 회원장단의 동의와 제청을 거쳐 결의됐다. 17개 시도 기독교연합회는 향후 6개월 동안 연합사역을 위한 기구 조직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오정호 목사는 전국적인 사역을 위해 5천만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한편, 회의에 앞서 드린 개회예배는 대전시기독교연합회장 오정무 목사가 기도하고 오정호 목사가 설교했다. 오정호 목사는 “느헤미야가 일할 당시에도 주의 일을 방해하는 무리들이 많았는데 오늘 이 시대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연합해서 동성애법으로 혹세무민하는 세력들을 막아내야 한다”면서 “느헤미야가 무너진 성벽을 재건했던 것처럼 전략을 세워 대응하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경남기독교연합회장 박종희 목사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울산기독교총연합회장 배의신 목사가 ‘한국교회를 위하여’, 부산기독교총연합회장 이현국 목사가 ‘코로나19 극복과 예배 회복을 위하여’, 충북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 곽종원 목사가 ‘악법 제정 방지를 위하여’ 특별기도 했다. 예배는 인천기독교총연합회장 김기덕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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