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100명이 살아가는 마을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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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100명이 살아가는 마을이라면?”
  • 이진형 기자
  • 승인 2021.12.0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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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오는 9일 ‘세계시민교육 10주년 포럼’ 개최
월드비전이 오는 9일 세계시민교육 10주년을 맞아 ‘세계시민교육 포럼’을 개최한다.

통신과 교통의 발달로 작은 마을처럼 가까워진 세상, 모두가 더불어 풍성한 삶을 살아가는 지구 마을을 만들기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조명환)이 오는 9일 페럼타워에서 ‘세계시민교육 포럼’을 개최한다. 

월드비전은 모든 사람들의 풍성한 삶이 가능한 지구 집을 만들기 위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지구촌의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공감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실천하고 확산할 수 있도록 세계시민교육을 진행해왔다.

세계시민교육 1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들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글로벌 연대 촉진 방안 및 개발협력 NGO들의 세계시민교육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월드비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이날 포럼에는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한비야 교장, KOICA 손혁상 이사장,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 임현묵 원장을 비롯한 학계·연구계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세계시민교육의 현황과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세계시민교육의 이론과 실천에 대해 집대성한 런던 국제대학교 더글라스 본 교수가 ‘글로벌 사회 속 세계시민교육의 흐름’을 주제로 기조 발제를 맡는다. 이후 진행되는 발표에서는 한신대학교 강순원 교수,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한비야 교장, 수원금호초등학교 황지민 교사가 △한국 세계시민교육의 발전 과정 △월드비전 세계시민교육 현황과 성과 분석 △국제개발협력 NGO들의 협력 사례를 각각 다룰 예정이다. 보다 심도 있는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토론 세션도 마련됐다. 토론 진행은 경희대학교 미래문명원 이성훈 특임교수가 맡고 KOICA ODA 교육원 박수연 과장, 서울시교육청 민주시민생활교육과 조한주 장학사, KCOC 정책교육센터 신재은 센터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한비야 교장은 “10년 전에는 조금 생소했던 세계시민교육이 이제는 대중화되고, 필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충분한 재원이 마련되고 다양한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교육이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월드비전은 지구촌의 많은 시민들, 특히 아동·청소년들이 세계시민으로의 태도와 자세, 역할과 역량을 발휘하여 모두가 풍성한 삶을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가고자 의미 있는 교육을 전개해오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그동안의 세계시민교육에 대해 성찰하며 새로운 비전을 논의하고자 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400만 명이 월드비전 세계시민교육에 참여했다. 아동·청소년·교사 등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후원자와 대중들은 열린 모임과 청년활동가 조직 ‘지도밖행군단’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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