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1인 지도체제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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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1인 지도체제로 변신한다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1.11.3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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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임원회 및 상임위서 정관개정안 논의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장종현·소강석·이철 목사)이 다가오는 정기총회를 기점으로 대대적인 지도체제 개편에 나선다.

한교총은 지난 23일 한국기독교회관 한교총 사무실에서 상임회장단 회의 및 제4-1차 임원회를 열고 다가오는 정기총회 준비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교총 지도체제와 관련한 정관개정이 주요 이슈로 다뤄졌다. 정관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현재 3인 공동대표 체제인 한교총은 5회 총회부터 1인 대표회장 겸 이사장 외 4인의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될 방침이다.

대표회장의 자격과 관련해서도 현행 ‘회원 교단 현직 총회장’에서 ‘회원 교단의 추천을 받은 현직 교단장이나 교단장을 지낸 자’로 바뀌게 된다. 

대표회장 후보 교단 구분도 대폭 변경된다. ‘8,000교회 이상(예장 합동·예장 통합)’인 가군, ‘예장 합동과 통합을 제외한 나머지 장로교단’의 나군, ‘비 장로교단’의 다군인 현행 구분에서 장로교 비장로교를 구분하지 않고 ‘7천교회 이상’은 가군, ‘2,500교회 이상’은 나군, ‘1천교회 이상’은 다군, ‘1천교회 미만’은 라군으로 재편성된다. 특정 교단이 대표회장직을 독식하지 않고 교회 수로 구분하되 순번제로 돌아가도록 한다는 취지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가군에는 현재의 예장 합동과 통합 외에 백석이 신규로 추가된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12월 2일에 열리는 제5차 정기총회 참석 교단 33개와 280명의 대의원 명단을 보고 받은 뒤 확정했으며, 상임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을 선정해 정기총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한교총 임원회 및 상임회장단회의가 지난 23일 한교총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한교총 임원회 및 상임회장단회의가 지난 23일 한교총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이밖에 그동안 추진해 온 연합기관 추진을 계속해서 맡을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통합추진위원장에게는 통합논의의 전권을 부여하고, 합의가 도출되면 임시총회를 소집할 수 있는 전권도 넘겼다. 통합추진위원장으로는 소강석 목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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