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웃에 전하는 ‘사랑의 김장 김치’
상태바
소외된 이웃에 전하는 ‘사랑의 김장 김치’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1.11.24 0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교연, 지난 18일 ‘2021 사랑의 김장 나눔 대축제’ 열어
한국교회연합이 지난 18일 서울역 노숙인 급식센터 ‘참좋은친구들’에서 ‘2021 사랑의 김장 나눔 대축제’를 개최했다.
한국교회연합이 지난 18일 서울역 노숙인 급식센터 ‘참좋은친구들’에서 ‘2021 사랑의 김장 나눔 대축제’를 개최했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송태섭 목사)이 지난 18일 서울역 노숙인 급식센터 ‘참좋은친구들’에서 ‘2021 사랑의 김장 나눔 대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직접 담근 김치 6,200kg을 코로나19 속에서 추운 겨울을 맞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한교연 여성위원회(위원장:김옥자 목사)와 봉사위원회(위원장:홍정자 목사)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 날 행사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매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과 한교연 자체 후원금으로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 

30여 명의 탈북민 출신 여성도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직접 김장에 나섰으며, 김치를 박스로 포장하고 나르는 일은 노숙인 봉사자 10명과 청년 봉사자들이 맡았다. 

김장은 오전과 오후로 나눠 오전 9시 반에서 11시 반까지, 오후에는 12시 반부터 오후 2시까지 이어졌다. 점심시간에는 노숙인들을 위한 ‘사랑의 밥퍼’ 봉사도 함께 진행됐다.

한교연은 이날 만든 10kg들이 김치 620박스 분량을 ‘참좋은친구들’과 서울 상도동 미혼모자공동생활가정 ‘꿈나무’,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 ‘연탄은행’, 청소년 위탁 보호시설 ‘선사공동체’, 청소년복지시설 ‘인천아동청소년희망재단’, 지적장애인 시설 ‘평화의 집’, 서울 성동구 독거노인 지원 ‘살림교회’, 서울 이태원 다문화 이주여성 지원 ‘바라카작은도서관’, ‘기독교탈북민지원센터’ 등에 전량 지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드려진 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는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행사를 개최하는 자체가 쉽지 않았다”며 “김치가 정말 필요한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나눌 수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송 목사는 또 “주님은 우리 중에 가장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나에게 한 것이라고 하셨는데 우리가 담근 김장 김치를 받는 많은 분께 따뜻한 주님의 마음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