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안교회, “사랑의 쌀로 코로나 이겨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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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안교회, “사랑의 쌀로 코로나 이겨내세요”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1.11.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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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맞아 사랑의 쌀 1만kg 중랑구에 전달
양병희 목사 “39만 중랑구민 낮은 곳부터 섬길 것”
영안교회가 지난 17일 중랑구에 사랑의 쌀 1만kg을 전달했다. 사진은 영안교회 양병희 목사(왼쪽)와 류경기 중랑구청장(오른쪽).
영안교회가 지난 17일 중랑구에 사랑의 쌀 1만kg을 전달했다. 사진은 영안교회 양병희 목사(왼쪽)와 류경기 중랑구청장(오른쪽).

위드 코로나가 시작됐지만 지난 2년간 계속됐던 팬데믹의 여파는 여전하다. 이런 가운데 지역의 교회가 추수 감사절을 맞아 주변의 이웃들에게 사랑의 쌀로 응원의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시 중랑구에 위치한 영안교회(담임:양병희 목사)는 지난 17일 교인들이 십시일반 모은 사랑의 쌀 1만kg을 중랑구에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중랑 구민을 대표해 감사를 전한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영안교회는 매번 여러 모양으로 지역에 따뜻한 온정을 베풀어주셨다”며 “사랑의 쌀을 받은 주민들이 코로나를 이길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류 구청장은 또 “교회가 지역 공동체와 함께 섬기고 사랑하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고 참 힘이 된다”며 “영안교회는 그야말로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는 교회”라고 극찬했다. 

류 구청장은 또 “지난해부터 코로나로 인해 많은 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어려운 이들이 더 큰 어려움을 겪는 위기 속에서 영안교회가 큰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받은 사랑을 주민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영안교회 양병희 목사는 “교인들의 마음으로 모은 쌀을 영안복지법인을 통해 중랑구에 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교회와 복지법인이 열심히 섬기겠다. 지역의 어르신들과 주민들에게 진심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양 목사는 특히 “올해만이 아니라 매년 아름다운 전통에 함께 한 성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더불어 중랑구의 39만 명 주민들을 따뜻하게 낮은 데부터 잘 보살피며 섬기는 구청장님과 구청 직원들께도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안교회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지속적인 이웃 사랑을 실천해왔다. 지난해 코로나19 유행이 본격화한 직후 관내 소상공인을 위한 방역 지원에 나섰고, 마스크 품귀 현상이 나타나자 당시 가장 어려움이 심했던 대구 경북 지역에 대규모로 마스크를 보냈다. 이 밖에 교인들이 자발적으로 재난지원금을 모아 관내 사회 서비스 종사자들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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