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김동엽 증경총회장, 장신대에 장학금 전달
상태바
통합 김동엽 증경총회장, 장신대에 장학금 전달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1.11.19 1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2일 전달식, ‘수덕 장학기금’ 명명

통합 증경총회장 김동엽 목사(목민교회 원로)가 지난 12일 장로회신학대(총장:김운용)를 방문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동엽 목사는 1980년 교장 선생이던 부친(김수덕)이 아들의 위임목사 예식 참석 후 고향으로 내려가시던 길 영동역에서 사고로 세상을 떠난 이후, 사고 보상금 전액을 장신대에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보상금은 그 당시 시세 기준 강남 중형 아파트 한 채 가격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신대는 해당 장학기금의 이자로 30여 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왔지만 이율이 점점 낮아지면서 장학금 액수도 점점 줄어들었다. 이를 안타까워한 김동엽 목사는 총회장 시절부터 받은 설교 사례비를 모아 후배들 장학금 지급을 위해 추가 기금으로 기탁했다.

장신대는 김동엽 목사님의 귀한 뜻이 담겨있는 수덕 장학기금을 통해 앞으로도 많은 신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미래의 한국교회를 위한 목회자를 양육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김 목사는 교회에서 안식년에 사용할 경비를 책정했지만 30 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한 차례도 안식년을 갖지 않고 경비 전액을 후학들의 설교자 훈련을 위한 설교클리닉룸 조성 기금으로 기탁하기도 했다.

장신대는 이를 김동엽 목사의 호를 따서 동은설교클리닉센터로 명명하고 지난 15년 동안 신학도들의 설교 교육을 효율적으로 진행해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