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이 된 보수연합기관 현실, 주님 앞에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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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이 된 보수연합기관 현실, 주님 앞에 부끄럽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1.11.1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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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총 신광수 사무총장, 지난 16일 ‘보수연합기관 통합 촉구’ 기자회견
세기총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가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3개 보수연합기관의 통합을 촉구했다.
세기총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가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3개 보수연합기관의 통합을 촉구했다.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가 지난 16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교회총연합과 한국교회연합,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 보수 연합기관의 통합을 촉구했다.

신 목사는 “2011년 한기총 정기총회 때 대표회장 인준을 거부하며 총회 파행을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고 갔던 한 사람으로 돌이켜보면 아쉬운 마음이 크다. 한기총, 한교연, 한교총 등 보수 연합기관이 셋이나 된 현실 앞에 자유롭지 않으며 주님 앞에 부끄럽기 그지없다고 반성하며, “한국교회는 분열을 종식하고 하나의 연합기관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목사는 보수연합기관 통합에 대한 한국교회 열망에도 불구하고 3개 기관은 아집과 고집을 내세우며, 모처럼 형성된 공감대를 다시 분열의 원위치로 돌려놓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처음부터 무리한 요구를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교회연합, 조금도 손해 보지 않겠다는 한교총은 통합의 의지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또 신 목사는 한국교회 주요 교단 대표자 협의체 한국교회교단장회의는 연합기관 통합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정작 장로교 9월 총회에서 어느 교단도 제대로 논의한 적 없다는데 실망스럽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신 목사는 한국교회가 한 목소리로 한반도 평화와 한민족 화해를 위해 봉사하지 못하고 있고, 종교인 과세를 비롯해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으로 동성애 확산 기로에 몰려 있는 등 교회가 처한 어려움에 대비하기 위해 연합기관 통합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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