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와 봉사정신으로 여성지도력 향상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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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와 봉사정신으로 여성지도력 향상에 기여”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1.11.1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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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WCA, 제19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시상식 개최…대상에 서명숙 이사장

창조와 봉사정신으로 여성지도력 향상에 기여한 이들을 선정해 ‘한국여성지도자상’을 수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한국YWCA연합회(회장:원영희)와 한국씨티은행(은행장:유명순)은 지난 11일 서울YWCA강당에서 ‘제19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시상식’을 열고 서명숙 (사)제주올레 이사장에게 대상을, 김초엽 소설가에게 젊은지도자상을 각각 수여했다. 특별상에는 배구선수 김연경 선수가 선정됐다.

(사)한국YWCA연합회와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11일 서울YWCA강당에서 ‘제19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시상식’을 열었다.
(사)한국YWCA연합회와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11일 서울YWCA강당에서 ‘제19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시상식’을 열었다.

제19회 한국여성지도자상 대상은 시사주간지 <시사저널> 최초의 여성 편집장 자리를 내려놓고, 제주도 올레길을 개척해 자연과 지역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지역민들의 커뮤니티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육성에 공헌한 서명숙 이사장이 수상했다.

젊은 지도자상은 과학의 전문 지식 영역과 SF소설의 창작 영역을 결합해 변화하는 미래 사회에서의 소수자와 차별 등 현실의 문제를 깊이 있게 조망한 김초엽 소설가가, 특별상은 세계적인 선수로 큰 활약을 펼쳤을 뿐 아니라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열린 도쿄올림픽에서도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한 김연경 선수가 각각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서명숙 이사장은 수상 소감으로 “어머니도 인정하지 않았던 미친 꿈을 이루어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제주로 가는 길을 내주시고 바다목장 같은 너무 아름다운 사유지를 내주신 분들이 계셔서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젊은 지도자상을 수상한 김초엽 소설가는 “작가들에게 주는 문학상이라는 것은 작품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이지만, ‘젊은지도자상’은 제 작품이 사회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씀해 주시는 것”이라며, “문학상을 받는 것만큼 개인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특별상을 수상한 김연경 선수는 해외 경기로 직접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영상을 통해 감사인사를 전했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한국여성지도자상은 창조와 봉사의 정신을 발휘해 여성지도력 향상에 공헌한 여성지도자에게 대상을, 미래 여성의 역할을 열어가는 만 50세 이하 여성에게 젊은지도자상을, 문화 다양성과 평화, 나눔의 가치를 바탕으로 사회통합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온 여성 혹은 단체에게 특별상을 수여해왔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국YWCA가 창립 100주년을 맞는 2022년 제20회 한국여성지도자상을 기대하며 한국 여성 지도자들이 정의와 평화, 평등의 가치와 실천들의 마중물이 될 것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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