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감사를 하나님께 드리자(3)
상태바
구원의 감사를 하나님께 드리자(3)
  • 김진상 교수
  • 승인 2021.11.10 09:26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진상 교수의 교회음악 이야기(59)

요한복음 3장 16절(김진상 작곡)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으리라

<후렴>예수이름을 믿는 자 예수이름을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으리라. 영생을 얻으리라.

할렐루야 아멘 할렐루야 아멘

할렐루야 아멘 할렐루야 아멘

 

가을의 곡식과 열매를 거두기까지 얼마나 많은 농부의 수고와 노력이 있었을까 생각해 본다. 이른 봄에 논밭에 나가 고랑을 매고 씨를 뿌리고 거름을 주고, 한여름엔 물을 주고 세찬 비바람에도 잘 견디면서 병충해를 이겨내고 가을에 추수의 기쁨을 보게 된다.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어머니에게서 태어나 바르게 잘살고 편하게만 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살다 보면 재정적으로 힘들어지고 몸의 질병으로 굽어지고, 인생이 꼬이기도 하여서 힘들어진 모습을 보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굽어진 우리 인생들을 십자가의 능력으로, 사랑의 능력으로 구원의 선물을 주시고 요긴하게 사용하신다.

이스라엘의 광야에서 자라는 싯딤나무는 아까시나무와 흡사한 구부러지고 볼품없는 나무다. 땔감으로밖에 쓸 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나무를 성막의 재료로 사용하라고 말씀하셨다. 이 나무를 다듬고 붙여서 성막의 조각목으로 정교하게 쓰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시다. 이 싯딤나무는 뒤틀린 가지와 가시로 서로 찌르고 찔려서 상처를 내는 존재, 마치 상처받고 버림받은 인간과도 같은 모습이다. 인생은 그리 쉽지 않다. 사람의 눈에 그리 보잘것없는 인생이라 할지라도 그 삶의 아픔을 감당하셔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셨다. 인간을 구원하고 회복하기 위해.

우리는 하나님 외아들,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선물로 받았다. 가을이 오면 나무와 꽃들은 열매와 향기로 가을의 아름다운 단풍으로 많은 사람에게 평안함과 기쁨을 전해주고 있다.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성장하고 회복하면서 감사의 향기로 하나님께 영광 돌려드리는 가을이길 바라본다. 혼자 빨리 가는 것이 아니라 광야 같은 세상에서 우리 주변 이웃들과 더불어 멀리 가는 따뜻함을 나누고 실천하면서 가야 한다.

비록 코로나의 팬데믹으로 인해 우리의 모든 것들이 단절되어 엉키고 외롭고 힘든 광야길이지만 온 마음을 다해 예수님을 찾아가는 가을 시월이 되길 기도한다. 참된 위로는 하늘 위로부터 내려온다. 하늘의 위로를 바라며 하나님께 감사를 돌려 드리며 살아가는 크리스천이 되자. 아무리 기후가 변하고 자연이 변한다고 해도 우리가 변하지 말아야 할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우리의 신앙이요 우리의 믿음인 것이다. 자연이 변하고 나라에 변고가 생긴다고 해도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 갖고 늘 감사하며 찬송하고 기도하면서 성장하고 성숙하는 가을 이길 기도한다.

/ 백석예술대학교·음악학부·성악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소라 2021-11-15 22:21:10
깊어가는 가을만큼 저의 신앙도 점점 더 깊어갈 수 있게 일깨워준 좋은 기사인 것 같습니다!

이성하 2021-11-13 15:46:43
잘 몰랐는데 11월 11일이 농부의 날이었다고 하네요? 추수의 계절에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애써주신 농부들에게도 의미있는 김진상 교수님 말씀 감사합니다. 시댁에서는 농사를 지으셔서 쌀을 보내주시니 더 실감이 나요. 싯딤나무에 관한 글도 감사합니다.

박사무엘 2021-11-13 15:19:52
이스라엘광야길에서 싯딤나무는 우리나라의 가시엉겅퀴 나무와 비슷한것같네요 우리 인간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뒤틀린 가지와 가시로 서로 찌르고 찔려서 상처를 내는 존재이고 마치 상처받고 버림받은 인간과도 같은 모습같습니다.. 사람의 눈에 그리 보잘것없는 인생이라 할지라도 그 삶의 아픔을 감당하셔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셨습니다.... 추수감사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감사를 삶속에서 믿음의 실믿음로 담아내는 추수감사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김교수님 좋은 글과 자작성가들을수록 은혜가 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