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사랑을 나누는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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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사랑을 나누는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 이진형 기자
  • 승인 2021.11.0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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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백석문화대 재학생 및 교직원들, 지역사회 섬김 행사 개최
천안지역 소외계층에 기프트 박스·연탄·방한용품·마스크 등 전달
백석대학교·백석문화대학교 재학생과 교직원들이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에서 천안지역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사랑의 기프트 박스’를 만들고 있다.
백석대학교·백석문화대학교 재학생과 교직원들이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에서 천안지역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사랑의 기프트 박스’를 만들고 있다.

건학 45주년을 맞은 백석학원 산하 대학의 학생과 교직원들이 지역사회 이웃들을 섬기는 행사를 열고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백석대학교(총장:장종현)와 백석문화대학교(총장:송기신)는 지난 5일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를 개최했다.

올해 사랑 나눔 대축제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사랑의 기프트 박스 만들기’ 행사로 시작됐다. 지난 5일 오전 9시 교내 승리관 1층에 모인 학생 자원봉사자와 교직원들은 방역을 위한 복장과 마스크를 갖추고 천안지역에서 생산된 쌀과 라면, 김, 치약, 칫솔 등의 생활필수품이 담긴 상자를 포장했다. 이날 제작된 기프트 박스는 천안시의 협조를 받아 천안지역 내 소외계층 380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백석대학교·백석문화대학교 재학생과 교직원들이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에서 천안지역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사랑의 기프트 박스’를 만들고 있다.

백석대와 백석문화대는 지난 2003년부터 ‘사랑의 김장나눔 대축제’라는 이름으로 김장 김치를 만들어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해왔으며,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사랑의 기프트 박스’로 대체해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베트남 출신의 응웬 반 히우 학생(관광학부 3학년)은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졸업 후 베트남에 돌아가서도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일을 계속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석문화대학교 사회복지학부 학생들이 천안시 서북구·직산읍 2개 지역의 기초생활수급자 및 독거노인 8가구를 방문해 총 4천 장의 연탄과 방한용품, 마스크 등을 전달했다.
백석문화대학교 사회복지학부 학생들이 천안시 서북구·직산읍 2개 지역의 기초생활수급자 및 독거노인 8가구를 방문해 총 4천 장의 연탄과 방한용품, 마스크 등을 전달했다.

교내에서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학교 밖에서도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졌다. 백석문화대 사회복지학부 학생들은 이날 천안시 서북구와 직산읍 2개 지역의 기초생활수급자 및 독거노인 8가구를 방문해 총 4천 장의 연탄과 방한용품, 마스크 등을 전달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더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학생들이 직접 플리마켓을 열어 마련한 수익금으로 연탄을 준비했고, 사회복지학부 소속 교원들도 마음을 모았다.

백석문화대 사회복지학부 권향임 교수는 “쌀쌀한 아침부터 시작되는 봉사가 귀찮고 힘들었을텐데 웃으며 함께한 재학생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올해 겨울은 유난히 추울 거라는 뉴스에 함께 서둘러주신 학부 교수님들께도 감사드린다.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하니 뜻깊다”고 말했다.

백석대 장택현 대학혁신위원장은 “우리 대학은 기독교 대학으로서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자 이번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행사를 준비했다”며 “코로나19로 많은 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특별히 천안지역 소외된 이들을 돌보고 섬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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