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교학자 인명사전’ 편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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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교학자 인명사전’ 편찬된다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1.11.0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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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교파 선교신학자 15명 협력, 손윤탁 목사 위원장으로

한국 선교학의 50년 역사 발자취를 한눈에 정리하는 한국 선교학자 인명사전편찬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프로젝트에는 15인의 전·현직 선교학 교수들이 교파를 초월해 협력한다. 권오훈, 김승호, 김은수, 김한성, 박영환, 박창현, 배춘섭, 손윤탁, 유근재, 장훈태, 전석재, 조은식, 채수일, 한국일, 황순환(가나다순) 교수가 참여하기로 했으며 손윤탁 목사(남대문교회)가 편찬위원장을 맡았다. 사무총장은 김한성 교수(아신대).

한국 선교학자들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것은 1976년부터다. 해외에서 선교학을 전공하고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귀국한 장중열, 고 전재옥, 전호진 박사들이 주축이 됐다. 1980년대 이후부터는 선교학을 연구한 수백 명의 선교학 박사들이 신학교와 현장에 나왔다.

하지만 한국교회의 타문화권 선교 사역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것에 비해 한국교회의 선교신학을 연구한 한국 선교신학자에 대한 조명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들을 연구한 종합적이고 기초적인 자료도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젝트 사무총장을 맡은 김한성 교수는 선교학자 1세대가 현직에서 20년 안팎이 되었고 선교학자 2세대도 줄지어 은퇴하고 있다. 고 전재옥, 고 조동진 등 이미 소천한 학자들과 함께 사장되어가는 자료들을 볼 때 인명사전 편찬은 꼭 필요하다한국 선교계의 성장과 성숙, 그리고 한국 선교학의 성장을 고려할 때도 인명사전 편찬은 한국교회와 선교계에 크게 유익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또 “‘한국선교학자 인명사전편찬은 서 말이나 되는 구슬을 꿰어 보배로 만드는 일의 첫걸음이라면서 이미 한국 선교신학자가 수백 명에 이른다. 선교학자에 대한 기본적인 약력과 함께 연구 목록과 연구 영역들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담아 20226월 즈음 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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