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감사를 하나님께 드리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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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감사를 하나님께 드리자(2)
  • 김진상 교수
  • 승인 2021.10.27 14: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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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상 교수의 교회음악 이야기(58)

요한복음 3장 16절(김진상 작곡)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 이는 저를 믿는 자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으리라
<후렴> 예수이름을 믿는 자 예수이름을 믿는 자마다 / 영생을 얻으리라. 영생을 얻으리라. / 할렐루야 아멘   할렐루야 아멘 / 할렐루야 아멘   할렐루야 아멘

오늘 소개하는 “요한복음 3장 16절” 이 곡을 작곡하게 된 동기는 지난 2021년 9월 초순 필자의 아내가 두 번째 전신 마취를 하고 큰 수술을 앞두고 있었다. 가정에 큰 어려움에 직면하니 기도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2주간 작정을 하고 특별 새벽기도를 하러 교회에 갔다. 1시간여의 새벽기도를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에 주님이 주시는 평안함이 있었다.

“나는 너의 하나님이고 치료의 하나님이니라. 내가 너와 함께 하노라”는 음성이 들렸다. 또한 하나님이 특별한 영감을 주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교회 선생님이 가르쳐주셔서 암송하던 ‘요한복음 3장 16절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God so loved the world)’ 말씀이 생각나고 묵상하는 중에 이 곡의 조성(調性)과 가락이 떠오르고 성령 하나님께서 만들어 주심을 느낄 수 있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오선지를 꺼내어 멜로디를 그리고 코드를 붙이고 화성을 만들어 작곡을 하게 되었다.

이곡은 간단하게 두 도막형식을 취하고 있다. 전반부 8마디는 서창(레치타티보-오페라, 칸타타, 오라토리오등에 쓰이는 창법)과 같이 대사를 말하듯이 노래하는 느낌을 주었다. 그리고 후반부의 8마디는 단순한 멜로디로 ‘예수를 믿는 자, 예수를 믿는 자 마다 영생을 얻으리라’를 노래하였고 후렴부분을 반복하여 부를 때에는 ‘할렐루야 아멘’을 4회 반복하면서 사랑이신 하나님 외아들을 찬양하였다. 특별히 후반부 후렴부분은 단조 느낌을 주면서 부분적으로 5음 음계(펜타토닉음계)도 사용하였다. 이 노래를 한번 들으면 남녀노소 누구든지 쉽게 따라서 부를 수 있게 하였고 제일 높은 음이 미(MI)까지 나오며 독창, 합창, 중창 모두 가능하게 작곡하였다. 

아프리카에는 지금도 평균수명이 40세가 되는 나라들이 많다. 살아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축복이며 감사 아니겠는가. 노래는 부를 때까지 노래가 아니며, 종은 울릴 때까지 종이 아니다. 사랑은 표현할 때까지 사랑이 아니다. 

 

 백석예술대학교 음악학부·성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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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하 2021-11-13 15:40:47
김진상 교수님 사모님의 큰 수술을 앞두고 탄생한 곡이라니 남다를 것 같아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으리라! 가장 먼저 외우고 사랑하게 되는 성경말씀으로 곡을 붙여주시니 많은 사람들에게 불려질 것 같아요~♡

박사무엘 2021-11-01 22:54:26
요한복음 3장16절 말씀가지고 찬양곡이 만들어지고 악보로 나온것을 보면서 직접 듣고 김교수님의 작곡동기도 알게되니 더많은 감동과 은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