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빈곤 퇴치 위한 ‘스탑(STOP)’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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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빈곤 퇴치 위한 ‘스탑(STOP)’ 외친다
  • 이진형 기자
  • 승인 2021.10.1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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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대책, 세계 식량의 날 맞아 ‘2021 스탑헝거 캠페인' 실시
전 세계 기아 인구 8억1천만 명, 작년에만 1억3천만 명 증가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2021 스탑헝거(Stop Hunger) 캠페인’을 진행한다.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2021 스탑헝거(Stop Hunger) 캠페인’을 진행한다.

코로나19와 기후 변화 등으로 식량난을 겪고 있는 전 세계 빈곤 아동 및 빈민을 지원하기 위한 캠페인이 펼쳐진다.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유원식)은 오는 16일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2021 스탑헝거(Stop Hunger) 캠페인’을 진행한다.

‘스탑헝거 캠페인’은 심각한 세계 빈곤 문제를 국내에 알리고 위기에 처한 각 국가에 신속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200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기아대책의 글로벌 기아 퇴치 모금 캠페인이다. 캠페인은 후원 또는 선언 이미지를 SNS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참여 가능하며,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선언이미지가 들어간 그립톡이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기아대책 홈페이지(http://www.kfhi.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전 세계 기아 인구는 2020년 한 해 동안만 1억3천만 명이 증가한 8억1천만 명(유엔식량기구 기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6천만 명이 증가한 것과 비교했을 때,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아대책은 현재 국가별, 지역별로 발생 중인 기아의 원인을 △전쟁‧내전 발생 △기후 변화 △코로나19 등 세 가지 요소로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지역별 맞춤형 지원을 펼치고 있다.

기아대책 주종범 국제사업본부장은 “세계 기아 문제는 유례가 없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굶주림에 고통 받고있는 전 세계 이웃을 살리기 위한 스탑헝거 캠페인에 많은 분들의 참여와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기아대책은 기아종식을 위해 즉각적 생존 지원과 함께 국가별,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단계적 자립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오랜 내전 이후 농업 생산량 감소 및 잘못된 식습관으로 질병 문제를 겪는 우간다의 나완고마·카물리 지역 주민을 위해 채소 재배 지원 및 레시피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기후 변화로 상습 침수 문제를 겪는 태국 우본에는 지역 공동체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침수 문제에 조기 대응할 수 있는 역량 개발을 돕고 있다. 이외에도 35만 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에서는 여성 난민을 보호하기 위한 공간 조성 및 심리 정서 지원 사업 등 지원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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