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무엇에 갈망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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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엇에 갈망하나요?
  • 임석순 목사
  • 승인 2021.10.1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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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순 목사/한국중앙교회 담임·백석대학교 신대원장

인간은 누구나 갈망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갈망은 내 안의 결핍된 무언가를 가지고자 하는 욕구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우리에게 에너지와 힘을 줍니다. 갈망이 없는 것은 어쩌면 살아갈 소망조차 없는 것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우리에게 산상수훈을 통해 갈망을 가르쳐주십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마음에 결핍이 있는 자,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의에 대한 욕구가 있어서 의를 추구하고 갈망하는 자, 이들은 복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잘못된 갈망은 자신 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상처와 아픔을 주고 결국은 망하게 만듭니다. 또한 갈망이 절제되지 못하면 탐욕으로 가게 되고 이것은 곧 우상숭배로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것입니다. 

사람은 목마름이 있을 때 갈망하게 됩니다. 삼손이 나귀 뼈 하나로 천명의 블레셋 인을 죽였을때 육체적인 목마름이 물을 갈망했습니다. 그러나 삼손에게는 육체의 목마름보다 더 차원 높은 목마름이 있었습니다. ‘내가 이제 목말라 죽어서 할례 받지 못한 자들의 손에 떨어지겠나이다.’ (삿15:18) 이것이 바로 세상 사람들의 갈망과는 다른 갈망입니다. 삼손은 하나님께서 블레셋(원수, 적)을 정복하기 위해 이 땅에 보내신 존재입니다. 그런데 그 적을 정복하기도 전에 육신적인 목마름으로 죽을 지경이 되었으니 물을 갈망하며 하나님께 간절하게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나의 할 일을 다 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여 나의 육신의 문제를 해결해주소서.’

세상은 그저 돈이 필요해서 돈에 목이 마르고 건강을 잃으면 건강에 목이 마르고 지식, 명예 등에 목말라 합니다. 믿는 사람들에게도 이런 종류의 목마름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세상과 다른 것은 하나님으로 목마름으로 인해 건강에 대한 목마름이 있어야 하고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기 위한 목마름으로 인해 물질에 대한 목마름이 있어야 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온 땅에 확장시키기 위한 목마름으로 인해 성공에 대한 목마름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그러하셨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시는 순간까지 물 한 모금 드시지 못했으니 육신의 목마름이 극에 달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목마름은 보다 차원이 높은 것으로 말씀을 이루는 것에 대한 목마름, 곧 하나님의 뜻에 따라 모든 생명을 구원하는 것에 대한 목마름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통도 견뎌내셨습니다.

시편 40편에 나타난 다윗의 현실은 깊은 웅덩이와 수렁에 빠진 상황이었습니다. 당연히 그의 목마름은 그 어려움에서 건짐을 받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윗의 진짜 목마름은 평생 여호와를 찬송하는 일이며 그런 자신을 바라보며 온 세상이 여호와를 의지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하나님! 저를 이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건져주세요.’라고 갈망합니다. 고아들의 아버지 조지 뮐러의 목마름은 고아들을 먹여 살리는 일이었습니다. 그 목마름 때문에 그는 날마다 물질에 대한 갈망으로 하나님 앞에 부르짖었고 하나님은 때에 맞춰 필요한 물질을 공급하셨습니다. 목마른 자는 갈망이 되어 기도하고  하나님께서는 응답하십니다.  

목마름을 갖고 있는 자는 생명의 사람이고 복이 있는 사람입니다. 이런 복되고 생명의 사람으로 사는 자는 영원한 나라에 대한 목마름이 있고 오늘 주어진 모든 것을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오늘 우리는 무엇에 목마른가요? 우리는 무엇에 갈망하나요?

임석순 목사
임석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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