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고아’에 따뜻한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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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고아’에 따뜻한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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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0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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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부모 혹은 보호자를 잃은 아이들, 이른바 ‘코로나 고아’를 돌봐야 하는 문제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국제 학술지 ‘랜싯’에 게재된 연구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20년 3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약 113만 명의 어린이가 주 양육자(부모)를 잃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어린 나이에 고아가 되면 경제적·정신적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코로나 고아는 전 세계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칠 장기적인 문제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소속 의사이자 랜싯 보고서 공동 집필자인 안드레이 빌라베시스는 “코로나 고아가 발생하는 속도는 놀랍다”며 “이들을 돌보는 일이 코로나19 이후 인류의 큰 과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주 양육자가 사망한 어린이의 경우 정신적 충격으로 향후 정신적·신체적 고통이나 약물 중독 등 문제를 겪을 수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 고아’ 문제는 이제 전 세계가 풀어가야 할 중요 사안이 되었다. 한국 교계 차원에서도 코로나 고아를 위해 기도하고 이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지원책을 모색했으면 한다. 각국 현지 교회 및 선교 사역자, 국제 기독교 NGO 등과 함께 방안을 모색하길 기대한다. 우리나라는 코로나19로 보호자를 잃은 어린이가 얼마나 되는지 조사해 이들에 대한 보호 및 지원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이들은 모두 지구촌의 미래세대로서 모두가 이들을 돌봐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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