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제106 정기총회 대면총회로…신임 총회장에 류영모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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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제106 정기총회 대면총회로…신임 총회장에 류영모 목사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1.09.2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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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사무총장·장신대 총장 등 인준, 총회장 상근제 통과

예장 통합(총회장:류영모 목사)이 28일 파주 한소망교회에서 제106회 정기총회를 비대면으로 치렀다. 신임 총회장은 직전 부총회장 류영모 목사가 자동승계했다.

류영모 목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거치며 총회장에게 기대와 요구가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많은 일을 하기보다 중요한 일을 올바르게 감당하겠다. 총회가 우리 사회, 한국교회, 세계 교회의 중심에 서서 교단의 품격과 위상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순창 목사(연신교회)와 정헌교 목사(강서교회)가 맞붙은 목사부총회장 선거는 선거의 중요성을 감안해 수기 무기명 비밀 투표로 치러졌다. 치열한 경선 끝에 이순창 목사가 1475표 중 895표를 얻어 577표에 그친 정헌교 목사를 제치고 부총회장에 당선됐다. 단독후보로 나선 이월식 장로는 1475표 중 1249표의 찬성으로 무난히 당선됐다.

이순창 목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매일 300명의 성도가 사라진다. 전쟁 중에서도 쉬지 않았던 예배를 행정당국이 중단하라고 하고 있다. 정부당국과 적극적으로 의논해서 현장 예배가 회복되도록 생명 다해 헌신하겠다”면서 “미래세대를 위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전자학습센터를 개설해 평생 신앙교육을 시작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월식 장로는 “총회 산하 방대한 조직과 현안을 살피고 다스릴 때마다 즐거운 마음으로 감당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겠다”면서 “섬김의 리더십을 가지고 섬김의 총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원회에서 선임한 신임 사무총장 김보현 목사가 1270표 중 1026표의 찬성을 얻어 인준을 받았다. 장신대 김운용 총장 서리 역시 1297표 중 939표의 찬성으로 정식 총장 자리에 올라섰다.

장신대 무지개 퍼포먼스 사건으로 논란이 일었던 것을 의식한 김운용 총장은 소견 발표에서 “학교와 관련된 논란을 익히 들어 알고 있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하지만 장신대는 교단 신학과 신앙에 따라 동성애는 죄라고 확실히 알고 있다”면서 “한국교회가 전환기적 위기의 시간에 놓여있다. 겸허하게 주님 앞에 엎드려 주의 뜻을 묻고 개혁 전통에 기초해 교회를ㅇ 세우는 신학을 감당해가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한국기독공보 사장 안홍철 목사와 한국장로교출판사 사장 박창원 장로가 인준을 받았으며 비상근직이었던 총회장을 1년 상근제로 변경하고 해당 1년간 시무하는 교회에서 안식년을 갖기로 한 규칙부 안건이 통과됐다. 총회장 상근제는 이번 회기부터 적용된다.

한편, 통합 106회기 신임원은 다음과 같다.

△총회장:류영모 목사 △목사부총회장:이순창 목사 △장로부총회장:이월식 장로 △서기:조환국 목사 △부서기:김한호 목사 △회의록서기:황세형 목사 △부회의록서기:허요환 목사 △회계:전학수 장로 △부회계:김진호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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