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존중·치유사역 힘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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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존중·치유사역 힘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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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2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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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모 국회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연도별·연령대별 우울증 환자 현황’ 자료를 분석해 9월 20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울증 환자 수는 83만 7,808명이었다. 이는 5년 전보다 30.3%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젊은 층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0대 환자 수는 5년 전보다 2.28배, 10대 환자 수는 2배가 많아졌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발간한 ‘2021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2019년 우리나라의 자살자 수는 1만 3,799명으로 전년 대비 129명(0.9%) 증가했고, 자살률(인구 10만 명당 자살사망자 수)은 26.9명으로 0.9% 증가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심리적·경제적 불안과 고립감이 오랜 기간 지속되면서 사회 전반에 우울감이 증가하는 등 위험신호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경계심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울증 환자 수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7월까지 집계된 우울증 환자 수는 69만 5,580명으로 지난해 총 우울증 환자 수인 83만 7,808명의 83% 수준이다. 대한민국의 미래세대인 10대·20대 우울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교육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대면 상담 외에 온라인 상담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교계에선 생명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걷기축제’ 등 자살 예방 캠페인을 비롯해 일부 교단의 상담학교에서 자살 예방 교육과정을 진행 중이다. 심리치유 사역이 절실한 때이다. 한국교회의 우울증 치유 등 생명존중 치유사역이 심도 있게 전개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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