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청년들이여, 대한민국 미래 위해 투표로 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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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청년들이여, 대한민국 미래 위해 투표로 답하라”
  • 장헌일 목사
  • 승인 2021.09.2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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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헌일 목사/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 원장

한국경제연구원 보고에 따르면 청년층 4명중 1명이 사실상 실업상태다. 2020년 구직을 단념한 청년이 지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22만8천명에 이른다. 이러한 경제위기에 몰린 2030세대는 이번 20대 대선에서 새로운 대통령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정치에 무관심하면 가장 저급한 인간의 지배를 받는다”는 플라톤의 말처럼, 정치적 무관심은 시민의사를 무시하고, 소수 특정세력의 이익만을 위한 의사 결정으로, 민주주의가 퇴보하게 된다. 이를 막기 위해 국민, 특히 2030세대는 정치에 관심을 갖고 투표로 행동해야 한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전반적으로 2030세대의 투표율이 증가했다. 21대 총선 투표율을 분석해볼 때 청년세대의 높아진 투표율이 당선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해석되며 2030 세대 청년이 정치의 주변인에서 정치변혁의 주체자로 당당하게 일어서고 있음을 잘 알 수 있다.

이제는 국가의 미래와 국민에게 신뢰와 희망의 국가정책을 보고 투표하는 청년부동층이 차기 대통령도 결정할 것이다. 국민을 무시하고 오만한 정치권 그들만의 리그전을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어 대한민국호의 희망인 청년세대가 선거혁명의 주체자로 일어선 것이다.

2022년 20대 차기대통령을 뽑는 유권자는 대략 4,400만 명이다. 이 가운데 18~29세 유권자는 18%, 30대는 16%로 젊은 층이 유권자 전체 34%인 1,468만 명을 차지하기 때문에 내년 대선 승패를 가르는 캐스팅보트가 되기에 충분하다. 특히 20대 유권자에게 여야 후보 중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의견 유보’가 무려 50%나 된다. 이러한 이유는 무엇보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20대에게 희망과 꿈을 펼쳐줄 공약을 내놓은 후보가 없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기성세대가 자기들의 집 마련과 자산투자로 자기들만의 부를 잔뜩 챙기고 청년세대에게 정작 중요한 고용문제를 해결할 경제정책인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 줄 경제시스템을 만들어 놓지 못한 데 대한 불만이 크다고 생각된다. 특히 여야 대선 후보 모두 청년을 위해 내놓은 공약이 실효성이 없는 청년정책으로 청년층의 분노를 사고 있다. 청년들의 자립을 위한 구조적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이 필요한 현실이다. 지금이라도 각 정당 대선 후보들은 청년공약의 진정성과 실현 가능성 정책공약이 실제 대선 정국에서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특별히 기독청년들은 다음세대를 위해 그들이 살아야 할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투표를 통해 분명하게 답해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마가복음 3장 11절에서 예언자 미가의 말을 인용하면서 돈정치하는 자들, 돈 받고 왜곡된 재판을 하는 자들을 비판하고, 정의와 사랑, 어렵고 소외된 우리 이웃을 향한 선한 복지 정치를 강조했다.

한국교회가 하나 되어 각 영역에서 성경적 세계관으로 다음세대를 세우고, 2030청년세대가 영성과 전문성으로 잘 무장한 하나님의 영적 전사로 양육하여야 한다. 이를 통해, 우리 청년세대들이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이 땅에 실현하는 빛과 소금의 사명을 다하도록 한국교회는 거룩성과 공교회성, 공공성 회복이 우선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2030 청년세대의 선거혁명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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