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는 옳고 바른 마음을 가지는데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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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는 옳고 바른 마음을 가지는데 유익하다
  • 서은주 교수
  • 승인 2021.09.2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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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차는 사람의 비뚤어진 생각과 기운을 없애주어서 옳고 바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하는 덕을 지녔다고 전해진다. 다산 정약용이 강진 귀향살이를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었을 때 그와 제자들이 만든 다신계(茶信契)는 ‘차로서 신의를 맺은 계’라는 뜻으로 차의 본성이 신의를 맺는 일과 관련이 있음을 뜻했다. 이 다신계는 다산이 사망한 이후에도 100여 년 동안 지속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의를 매우 중시하였다.

다산은 ‘中을 얻더라도 義에 부합하지 않으면 중용이 될 수 없다’라고 하여 중용의 기준을 義에 두었다. 우리나라에서 정몽주를 비롯해 의를 굳게 지킨 사람들이 많았다. 이들 중 다수는 차를 마시면서 그릇된 생각을 떨치고 바르고 옳은 길을 걷지 않았나 생각된다. 세상의 모든 음식에는 고유의 특성이 있다. 차가 오랜 시절부터 애용되어 온 것 역시 차만이 지니고 있는 차별화된 특성 때문이라 생각한다. 선인들은 차를 마시면서 세상의 걱정으로 흐트러졌던 마음이 가라앉히고 옳고 바른 길을 걷고자 다짐했을 것이다. 우리 선조들이 차를 마시면서 무엇을 생각하였는지 요즈음의 차인들이 깊이 새겨들어야 할 대목이 아닌지 생각해본다. 요즈음은 차의 형식과 절차는 발달되었으나 차의 깊은 맛 속에 면면이 이어져 내려오는 이런 차의 정신은 찾아보기 어렵다.

물론 차도 음료의 한 종류이기 때문에 쉽고 편하게 마시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차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예절을 가르치는 전문가들은 이런 차의 아름다운 정신을 계승발전 시키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

큐티 모임을 하거나 순 예배를 드릴 때 모여 커피를 마시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으나 하나님의 말씀을 좀 더 깊이 묵상하고 그 속에 담긴 뜻을 헤아리기 위해서는 생각을 집중하게 하고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 차가 더 적절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절차와 형식에 관계없이 편하게 마시면서 말씀을 나누거나 교제를 하기 에는 커피보다는 차가 더 유용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제의해 보며 차의 장점, 차를 마셔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980년 중반부터는 소비자가 음료수를 계속 즐기면서도 카페인 섭취를 조절할 수 있도록 카페인을 제거한 커피나 청량음료가 널리 시판되고 있다.

카페인(Caffeine)은 테오필린, 테오브로민과 함께 크산틴 유도체의 하나로 , 찻잎의 채엽 유형이나 가공방법에 따라 다양한 농도로 존재한다. 새싹에는 아래쪽에 있는 찻잎보다 훨씬 많은 카페인이 들어 있다. 차의 카페인은 흥분하지 않고 깨어있게 해주며 집중력을 유지할수 있게 해주는 중추신경 자극제이다. 카페인의 효능 덕분에 차는 신체활동만큼이나 지적활동에도 이상적인 음료로 받아들여 카페인은 이뇨작용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테오필린(Theophylline)은 카페인보다 훨씬 적게 함유되어 있다. 테오필린은 정맥을 확장시켜 개선하는 혈관확장 작용을 하기 때문에 체온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이것이 바로 차갑게 마시든 뜨겁게 마시든 차를 마시면 생기가 도는 이유 중 하나이다. 테오브로민(Theobromine)은 강력한 이뇨 작용과 신장의 활동을 활성 시켜 요로를 통한 배설을 촉진시킨다.

타닌(Tannin) 또는 폴리페놀(Polyphenol)카테킨Catechin)과 플라보노이드(Flavonoid)는 차에 함유된 주요 폴리페놀이다. 폴리페놀이 인체에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해서는 녹차에 대한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녹차를 강조하는 것은 이러한 과학적 연구의 대부분이 녹차를 거의 독점적으로 생산하는 일본에서 시행되었기 때문이다. 연구에 의하면 녹차의 폴리페놀은 나쁜 콜레스테롤(LDL)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매일 5잔의 녹차를 마시면 몇 달 후에는 나쁜 콜레스테롤이 감소한다. 또 다른 연구는 녹차가 동맥경화 등 심혈관질환 예방에 특히 효과적이라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다. 폴리페놀은 항산화 작용에 대한 수많은 과학적 가설도 실험을 통해 입증 되었다. 폴리페놀의 하나인 에피갈로카데킨 갈레이트(Epigallocatechin Gallate)는 종양세포의 무질서한 증식에 관여하는 효소인 우로키나아제(Urokinase)의 활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이러한 연구는 동물실험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정암의 예방과 차 소비 사이의 연관성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동일한 결과가 사람의 경우에도 적용되는지 입증되어야 할것이다. 또한 이 연구는 어떠한 경우에도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고, 예방을 위한 식단에만 적용된다.

또,차에는 많은 비타민 B군이 함유되어 있다. 이는 신진대사, 즉 유기조직에서 발생하는 모든 생리화학반응(에너지 소비, 영양소화 등)을 촉진시켜서 전반적인 건강에 도움을 준다.차 1잔에는 0.3m의 불소(Fluorine)가 함유되어 있다. 치아의 애나멜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매일 1mg의 불소를 섭취해야 하는데,차를 꾸준히 마시는 것도 효율적인 방법이다. 또한 불소는 차의 타닌과 함께 치석이 생기는 것도 막아준다.이렇게 다양한 영역에서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차! 꾸준히 드셔 보시는건 어떨까요?

*비타민과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풍부하여 면역력과 뼈,혈관,치매예방에 효과적인 햇밤을 맛있게 삶는 법을 소개한다.

홍찻물로 밤 삶기①밤을 깨끗이 씻어서 천일염 1스푼과 홍차 우린 물을 자박하게 담는다②뚜껑을 닫고 김이 날 때 까지 센불에 삶는다③홍찻물이 졸아들 때 까지 약불로 삶는다④홍찻물이 바짝 줄어들면 뚜껑을 열고 살짝 타서 군밤이 되도록 흔들어 가면서 남비에서 굽는다⑤홍찻물로 삶아서 떪은 맛을 없애고 천일염으로 인해 단맛을 증가 시킨다
홍찻물로 밤 삶기
①밤을 깨끗이 씻어서 천일염 1스푼과 홍차 우린 물을 자박하게 담는다
②뚜껑을 닫고 김이 날 때 까지 센불에 삶는다
③홍찻물이 졸아들 때 까지 약불로 삶는다
④홍찻물이 바짝 줄어들면 뚜껑을 열고 살짝 타서 군밤이 되도록 흔들어 가면서 남비에서 굽는다
⑤홍찻물로 삶아서 떪은 맛을 없애고 천일염으로 인해 단맛을 증가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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