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에도 온정의 추석 명절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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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에도 온정의 추석 명절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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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1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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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기존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10월 3일까지 4주 연장하면서 일부 모임 기준을 완화했다. 고강도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일부 기준을 완화한 새 방역지침은 ‘코로나와의 공존(위드 코로나)’으로 가는 조심스러운 시험대라고 볼 수 있다.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 모르고 서민 경제난과 의료진의 피로도가 이미 한계에 달한 상황에서 국민들의 일상 회복을 앞당길 필요가 있다는 정부의 고심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고령층 90% 접종, 성인 전체 80% 접종 완료를 ‘위드 코로나’ 기준으로 제시한 상태다. 하지만 아직 접종 완료자는 30%대 초반에 머물고 있다.

백신 접종이 우리보다 빠른 미국, 영국, 이스라엘, 싱가포르 등 해외 각국에서는 단계적인 위드 코로나 전략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다만 확진자 숫자가 좀처럼 크게 줄지 않는 상태에서 이를 검토해 볼 만한 것인지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거리두기를 완화한 미국의 경우, 최근 확진자가 지난겨울 유행 이후 크게 늘었다. 등교수업 확대 이후 어린이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우리의 경우 이동이 많아질 추석 연휴가 추가 확산의 기점이 될 수도 있다. 

한편 교계 모 단체가 명절 때마다 펼쳐온 ‘농어촌 고향 교회 방문 캠페인’을 올해도 전개한다고 전해진다. 고향 교회에 가지 못하더라도 따뜻한 마음과 정성을 전하는 일이 중요하다. 아울러 교회 안팎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은 없는지 살펴보는 온정의 추석 명절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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