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탈종교화, 교회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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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탈종교화, 교회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1.09.1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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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종교 없음’ 현상 집중 분석

한국 사회에서 종교인의 비율, 특히 청년들의 탈종교화가 가속화 하는 데 대한 교회의 대응을 제시하는 리포트가 나와 눈길을 끈다. 

지난 6일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원장:김영주 목사)이 발표한 기사연 리포트 17호는 ‘줄어드는 종교인구와 한국교회’를 주제로 세 가지 분석의 글을 담았다. 이번 리포트는 지난 5월 한국갤럽에서 발표한 ‘한국인의 종교 1984~2021 보고서를 바탕으로 한국의 탈종교화 현상을 분석하고 교회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새길기독사회문화원 정경일 박사는 ‘코로나 이후, 한국 그리스도인의 종교성 변화와 교회의 과제’라는 제목의 글에서 탈종교화 현상이 교회 내 청년층에 더욱 집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박사는 “청년세대의 무종교성을 심화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다른 세대와 마찬가지로 20·30세대에게도 종교가 삶의 방향과 목적을 찾는데 필요한 가치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생존과 경쟁이 삶의 디폴트(기본값)가 되어버린 시대를 사느라 소진되어 버려 공적, 사적 가치를 추구할 내적 여유와 여력이 없는 청년세대가 종교적 가치를 추구하기 어렵다. 현실에서 좌절과 질시, 체념, 분노 등의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는 오늘의 청년은 종교적 초월에 기대어 평안을 얻는 대신 온라인 세계에서 ‘투쟁적’으로 스트레스를 푼다”고 설명했다. 

기사연 연구실장 김상덕 박사는 “한국교회의 지속적인 교인 감소, 가나안 성도 현상, 텅 빈 주일학교, 공공성의 위기 등 지난 십수 년 동안 한국교회의 위기를 나타내는 말들이 제기돼 왔다”고 소개했다. 

김 박사는 “흔히 ‘종교 없음’에 해당하는 비율이 60%가량으로 집계됐다는 점과 개신교인 비율이 2014년 이후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는 것이 가장 눈에 들어온다”며 “이와 관련하여 파생된 질문들 그리고 함께 고민해야 할 것들이 참 많다. 특별히 통계결과는 숫자이지만 그 이면에 담긴 행간과 통찰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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