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설교] 새 사람을 입으라
상태바
[금주의 설교] 새 사람을 입으라
  • 최기성 목사
  • 승인 2021.09.07 14: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기성 목사/금호교회 담임

| 에베소서 4:17~24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거듭난다는 것은 변화된 삶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사도바울은 에베소 교회를 향해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새 사람을 입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의복을 갈아입는 일상생활을 통해 이 말씀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깨달을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도 그런 의미로 이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변화된 삶을 이해시키려 했을 것입니다.

우리가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는다는 말은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 것이냐를 결정하라는 말씀입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입었느니라”(갈 3:27)라고 하신 말씀에 우리가 입어야 할 새 옷이 그리스도이심을 밝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으면서 아직도 이방인의 뜻을 따라 살던 옛사람을 벗어버리지 못하고 육체의 소욕을 좇아 살아간다면 부끄러운 일일 것입니다.

우리는 새로운 피조물로 살아가야 합니다. 고후 5:17에는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라고 하셨습니다.

오늘날의 문제는 배운대로 가르침을 받은대로 살지 않아서 생깁니다. 부실공사나 안전사고의 원인도 마찬가지지만 신앙생활의 많은 문제도 여기서부터 생깁니다. 초대 안디옥교회가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게 된 것은 그들이 그리스도를 배운대로 그리스도를 본받아 살았기 때문인 줄 믿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믿음의 사람들은 복음의 가치를 알고 우리가 얻은 구원의 의미를 알기에 세상과 타협하지도 않고, 세속에 물들지 않으면서 믿음을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도 버릴 수 있었습니다.

이제라도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주님께서 본을 보여주신 삶,  진리의 말씀으로 가르침을 받은대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배운대로, 가르침을 받은대로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한 전제조건은 심령이 새로워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에스겔 선지자는 하나님은 우리 안에 새 영을 두시고, 새 마음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영을 받아야만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참 의로움과 참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어야겠습니다.

우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야 합니다. 우리의 옛 사람, 구습을 좇아가던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 예수님과 함께 동행하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사랑하시는 여러분, 우리는 우리의 옛사람이 그리스도와 십자가에 못 박혔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 생명을 얻은 자가 되었으니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이 땅에 그리스도의 향기로 충만하게 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