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수교 140주년 한국교회기념사업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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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수교 140주년 한국교회기념사업회' 출범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1.09.0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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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출범식… 2022년 140주년 기념사업 전개
"평화조약 이후 기독교 전래, 대한민국 성장 이끌어"
한미수교 140주년 한국기독교기념사업회가 지난 9일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한미수교 140주년 한국기독교기념사업회가 지난 2일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2022년 우리나라와 미국 간 수교 140주년을 앞두고 한국교회 기념사업회가 출범했다. 한미수교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의 동맹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될 계획이다.

한미수교40주년 한국기독교기념사업회’(이하 한미사)는 지난 2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기념사업회는 순복음, 침례, 통합, 합동, 감리, 백석, 성결 등 7개 교단과 함께 미국교계가 함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념사업회는 올해 11월 한미수교 140주년의 역사적 의의와 미래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기독교 학술회의를 개최하고, 내년 3월에는 워싱턴, 뉴욕, 애틀랜타, LA 등 미국 주요 도시에서 국제 학술대회를 진행한다.

또 한미 관계를 위해 노력한 미국 기독교 주요 인사를 위한 감사방문과 한국 초청사업도 진행한다. 특별히 한미조약 수교 당시 미국 대표로 참석했던 슈펠트(Robert W. Shufeldt) 제독의 후손을 찾고 함께 기념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내년 522일에는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감사예배, 625일 강원도 고성에서 한국교회평화연합예배, 7월에는 한미기독교교류협의회 출범 등을 준비하고 있다.

기념사업회 대표회장단에는 고명진 목사(기침), 류영모 목사(통합), 소강석 목사(합동), 이영훈 목사(기하성), 이철 감독(감리회),  주승중 목사(통합), 지형은 목사(기성)가 참여한다. 미국 한인 대표회장으로는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류응렬 목사가 합류했다.

상임대표는 종교교회 최이우 목사, 한국기독교통일선교회 정성진 목사, 사무총장에는 평화한국 허문영 박사가 역할을 맡았다.

기념사업회는 취지문에서 “1876년 강화도조약은 강제로 맺은 조약이었지만, 1882년 한미조약은 조선의 개항의지와 미국의 태평양 전략, 중국의 중재로 맺은 평화조약이었다오늘날 대한민국은 한미조약을 통해 자유민주주의와 자유통상, 종교의 자유, 민주시민교육을 받아들여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범사를 전한 이영훈 목사는 “140년 전 한미조약은 최강대국 미국과 우리나라가 일대일로 마주할 수 있었던 역사라며 기독교가 중심이 되어 역사를 되돌아보고 교회가 한미관계 발전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전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도 현장에 참석해 한미조약이 자유 민주의 평화 번영, 교회의 성장을 주었다면 이제는 복음통일, 전쟁없는 통일이 필요하다고 기념사업 추진을 지지했다.

문화체육관광부 황희 장관, 전 세계복음주의협의회(WEA) 회장 김상복 목사, 류응렬 목사, 미국 목회자네트워크 회장 샘 로허 목사 등은 영상축사를 보내왔다.

한편, 기념사업회 기획위원장 박명수 명예교수(서울신대)는 이날 한미수교 140주년의 의의와 기독교 사명을 주제로 강연했다. 박 교수는 미국 1867년 조선을 방문했던 슈펠트 제독을 다시 조선에 파송해 조미조약을 맺도록 했다. 당시 미 국무성은 무력을 사용하지 말 것을 요구했고, 중국 이홍장의 도움을 받아 평화적으로 조약을 맺었다특히 조약 이후 미국의 젊은 선교사들이 입국해 한국 기독교가 시작됐고 대한민국과 한국교회가 지금 이 만큼 성장할 수 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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