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받는 지구촌 아동에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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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받는 지구촌 아동에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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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0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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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빈곤 국가 아동들이 극심한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유엔아동기금(UNICEF)이 낸 ‘기후위기는 아동권리의 위기’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아동 22억 명 중 절반가량인 10억 명이 기후위기와 환경 오염 측면에서 극도로 위험성이 높은 국가에 살고 있다. 또한 아동은 홍수·가뭄·폭염 같은 충격을 견디기 어렵고 독성물질 노출에서도 성인보다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언급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아이들이 부모를 잃어 보호자가 없는 상태여서 노동 착취 현장에 대응하는 데 더욱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1억5,200만 명의 아동 노동자 가운데 71%가 코코아·커피 농장 등에서 일하고 있는데 코로나19 확산 이후 이들의 노동환경은 매우 열악해졌다고 한다. 또한 국제구호개발단체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동은 11억 명으로 추산되고, 교육 소외 계층이 늘어나고 있는 나라는 28개 국에 달한다.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기간에 온라인 아동 성 착취물이 급증한 것도 관심 갖고 대응해야 할 사안으로 지적된다. 필리핀 법무부는 지난해 3월 보고된 온라인 성 착취물이 27만9,166건으로 그 전해 같은 기간의 3.6배가 늘었다고 밝혔다. 미래세대인 지구촌 아동들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하다. 폭력과 노동·성 착취, 교육 소외, 빈곤, 위험 등에 취약한 미래세대 아동들을 위해 한국교회는 물론 세계 모든 교회의 기도와 따뜻한 관심, 지원이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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