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설교] 끝까지 믿고 기도해야
상태바
[금주의 설교] 끝까지 믿고 기도해야
  • 김만택 목사
  • 승인 2021.08.31 0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만택 목사/희락교회 담임

| 시편 13:1~6

시편은 다윗을 비롯해 많은 시인들이 오랜 시간 노래한 것을 기록한 말씀인데, 그 주제도 다양하게 하나님 앞에 본인들의 신앙을 고백한 노래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다윗이 오랜 환란 속에서 겪는 이 고통의 무게가 버거워 하나님께 간절히 호소하며 간구하는 기도가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서 다음과 같은 3가지로 은혜를 주셨습니다.

첫째로, 고통과 아픔을 외면하시는 하나님을 이해할 수 없는 다윗입니다.(1~2절)

여러분도 다윗의 신앙을 알고 있듯이, 하나님께 얼마나 대단한 신앙을 갖고 있었습니까? 기도만 하면 뭐든지 다 들어줄 것 같은 믿음이 아니었습니까? 더구나 다윗이 골리앗과 싸움에서 하나님의 체면을 살려줬고, 하나님 나라 백성들인 이스라엘을 블레셋에서 구원한 대단한 공을 세운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 의로운 일만 한 다윗이 광야를 떠돌며 풍찬노숙을 하면서 사울왕의 추격을 따돌려야 하는 이 고통과 아픔이 계속된다는 것입니다.

사실 잘못해서 고통당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런데 잘못이 없는데도 당한다면? 오직 주 안에서 주님만 바라보며 믿음으로 살아가는데도 고통과 아픔이 찾아온다면? 그때는 정말 다윗처럼 이런 하소연을 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침묵의 시간이 짧을 수도 있고 길수도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우리의 연약함을 잘 아시기에 시험의 기간을 적절하게 정하신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그럼에도 다윗은 하나님께 기도를 쉬지 않았습니다.(3~4절)

하나님이 침묵하실 때 다윗이 어떻게 했습니까?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이 자기를 잊은 것 같은 정말적인 상항에서도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버리지 않고 간절히 기도합니다.

다윗의 기도는 지금의 고통과 고난에서 구해달라는 기도였습니다. 그런데 자기가 힘들고 어려우니 무작정 도와달라는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가릴까봐 도와달라고 기도를 하는데 하나님이 어떻게 이 기도를 외면하겠습니까? 여러분도 포기하지 말고 이런 기도를 하심으로 응답받는 기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다윗은 응답의 확신에서 우러나오는 기쁨을 찬양했습니다.(5~6절)

다윗은 사면초가에 빠져 하나님이 안 계신 것 같은 절망감에 휩싸였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믿고 신뢰하며 힘을 내서 기도를 합니다. 그렇게 기도한 결과 구원의 확신, 응답의 확신을 얻었고, 마음이 기쁨과 즐거움이 넘쳐나 여호와를 찬송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내하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며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아름다운 결실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런 복을 풍성하게 받아 누리시는 여러분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