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구호물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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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구호물품 전달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1.08.30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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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업체 23곳 참여로 1억 5천여만원 상당의 기부물품 마련

국내에 입국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에 대한 구호물품 지원이 극동방송을 통해 최초로 이뤄졌다. 극동방송은 지난 29일 이들이 머물고 있는 충북 진천의 공무원인재개발원을 방문해 1억 5천여만 원 상당의 기부물품을 전달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다.

극동방송은 지난 29일 이들이 머물고 있는 충북 진천의 공무원인재개발원을 방문해 1억 5천여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다.
극동방송은 지난 29일 이들이 머물고 있는 충북 진천의 공무원인재개발원을 방문해 1억 5천여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다.

최근 벌어진 아프가니스탄의 사태 속에 기적적으로 한국에 입국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이 지난 27일 충북 진천에 있는 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소했다.

낯선 타국으로 들어온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특히 어린아이들의 기저귀와 분유 등 유아용품이 절실히 필요한 가운데 극동방송 김장환 이사장은 기업들의 동참을 요청하며 직접 뛴 결과 불과 하루 만에 약 10톤에 해당하는 구제물품을 모으는 기적을 이뤄냈다.

이번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을 위한 구호물품으로 롯데푸드,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이마트, 동원그룹 등 국내 업체 23곳이 참여했으며, 구호물품에는 마스크와 소독제, 남녀의류, 아기기저귀와 분유, 식료품, 과일 등 49개 품목이 포함됐다.

특히 기저귀와 이유식, 분유 등의 유아용품과 여성들의 위생용품 등이 포함됐으며 100명이 넘는 영유아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장난감도 제공했다.

극동방송은 특별기여자들이 한국에 입국한 후 불과 4일 만에 약 1억 5천만 원에 해당하는 10톤의 구호물품을 순식간에 모으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또 구호물품을 포장하는 일부터 운송과 전달까지 극동방송 전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며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에게 사랑을 전달했다.

극동방송 김장환 이사장은 “기독교의 근본정신인 예수님의 사랑을 이들에게 실천하고 싶었다. 보금자리를 잃고 떠나온 이들에게 손을 내밀어 그들의 상처를 조금이라도 보다듬고 싶었다”면서 “전쟁을 경험한 저로서 가만있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도 옛날 6.25 전쟁 시절 미군의 도움으로 미국 유학까지 갔다 와 이 자리에 이르게 되었다”며, “저의 어린 시절 전쟁으로 인해 힘들었던 순간들이 떠오르면서 돕고 싶은 마음이 가슴속 깊이 솟아올랐다. 부디 이들이 한국에 잘 정착해 살아가길 소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여한 업체들도 이렇게 짧은 시간 동안 재빨리 물품 후원에 참여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아프가니스탄 입국자들의 빠른 정착과 심리적인 안정에 작은 기여가 힘이 되기를 바라는 바람이 컸다. 그렇기에 기쁨으로 기꺼이 참여할 수 있었다”고 참여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이번 구호물품전달에 함께한 기업들이다.

롯데푸드,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광동제약, 이마트, 육아방송, 신원에벤에셀, 취영루, 프뢰벨, 하림, 아일랜드 C.C, 동원그룹, 성심당, 주원산 오리, 베베드몽, (주)그리심, 153웨더, (주)네이처셀, (주)한닭, (주)미진시스템, 레드캡투어, 한국교육시스템, 동아오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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