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디의 영성이 한국교회에 생명의 불씨가 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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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디의 영성이 한국교회에 생명의 불씨가 되길 ”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1.08.2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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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영의 사람, 로버트 하디’ 출판감사예배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의 불씨가 되었던 원산대부흥운동의 주역인 하디 선교사의 평전이 이덕주 교수의 연구와 하디기념사업회의 후원으로 출간됐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이철) 주최로 24일 오후 2시 종교교회(담임목사:최이우, 하디기념사업회장) 나원용홀에서 ‘영의 사람, 로버트 하디(신앙과지성사)’ 출판감사예배가 열렸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이철) 주최로 24일 오후 2시 종교교회(담임목사:최이우, 하디기념사업회장) 나원용홀에서 ‘영의 사람, 로버트 하디(신앙과지성사)’ 출판감사예배가 열렸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주최로 24일 오후 2시 종교교회 나원용홀에서 ‘영의 사람, 로버트 하디(신앙과지성사)’ 출판감사예배가 열렸다.

이날 예배에서는 로버트 하디가 1903년 선교사들의 모임에서 읽었던 성경본문을 설교 본문으로 택한 이철 감독회장은 “‘믿음이 없다는 것, 예수님 안에 거하지 못했다는 것, 성령의 임재를 체험하지 못했다’는 당시 하디 선교사의 깨달음은 개인적인 사건이지만, 개인적인 것에 머물지 않고 한국선교역사를 바꾸는 사건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교회를 새롭게 하는 부흥의 시작이 됐고, 나라와 민족에 희망이 없는 상황에서 엄청난 변화를 가져다주는 출발이 되었다”면서 “자신도 모르고 계획도 없었지만 하디의 개인적인 사건이 하나님의 사건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 하디의 사건에서 쇠퇴기를 맞고 있는 한국교회는 위기의 원인을 환경에서 찾지 않고 자신에게서 찾아야 변화가 생기고, 성령의 역사가 일어난다”며 “이제 한국교회는 무엇보다 본질을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감독회장은 “1907년의 평양대부흥운동의 불씨가 된 것이 하디 선교사를 통해 일어난 1903년의 원산대부흥운동”이라며 “하디부흥 120주년을 앞두고, 이 책의 출판은 한국교회와 감리교회가 다시 생명의 불씨를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덕주 교수(감신대)는 저자인사를 통해 “뜻하지 않은 기회에 선교사 게일과 하디의 고향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에 하디 전기를 쓰라는 당시 속회연구원의 박동찬 목사의 권유와 2020년 3월 하디기념사업회이 정식집필청탁을 받고 이번 평전을 쓰게 됐다”며 “이 모든 것이 그분이 하신 것이고, 나는 그분의 머슴이었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그는 “이 책의 원고 탈고 후 인천 강화군 주문도에 피정을 다녀오고 나서 기도와 성경쓰기, 영성 독서와 번역 등을 하며 영성의 삶으로 생활이 변화됐다”며 “하디가 그랬던 것처럼 힘으로도 능으로도 아니고 오직 주의 영으로 사는 연습을 하면서 살고 싶다”며 소망을 전했다.

한편 이날 출판감사예배는 감리회가 주최하고 선교국, 감리회역사보전위원회, 하디기념사업회가 공동주관했으며, 하디기념사업회 위원장 최이우목사가 출판과정과 경과보고를, 전 한성대 총장 윤경로 박사가 서평을, 감리교신학대학교 이후정 총장이 축사를 전했다. 끝으로 감리회 충북연회 감독이자 감리회역사보존위원장인 안정균 감독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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