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우리의 사명은 계속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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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우리의 사명은 계속돼야 합니다”
  • 이인창
  • 승인 2021.08.2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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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신대원, 지난 19~21일 개강 영성수련회 개최
임석순·고명진 목사 설교…다음세대와 문화사역 특강
백석대 신대원은 지난 19~21일 개강을 앞두고 온라인을 이용해 영성수련회를 개최했다. 수원중앙침례교회 고명진 목사(왼쪽)와 신학대학원장 임석순 목사(오른쪽).
백석대 신대원은 지난 19~21일 개강을 앞두고 온라인을 이용해 영성수련회를 개최했다. 수원중앙침례교회 고명진 목사(왼쪽)와 신학대학원장 임석순 목사(오른쪽).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교목실이 주관한 가운데 온라인 영성수련회를 개최했다. 예비 목회자들은 성령의 인도 가운데 하나님 말씀 중심의 신학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도하고, 성령의 능력으로 무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매 학기 시작을 앞두고 2주간 또는 3박 4일 간 합숙하며 영성수련회를 개최하는 것은 백석대 신대원의 전통이다. 이번 학기 코로나19 때문에 비대면 영성수련회를 가질 수밖에 없었지만, 신학생들은 각자 처한 곳에서 사명을 다시 확인하고 학업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특별히 집회 강사로 함께한 선배 목회자들은 사역자로서 추구해야 할 본질을 강조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적극적인 대응전략을 요청했다. 신학생들은 강의만 듣는 것이 아니라 반복해서 합심기도를 함께하면서 풍성한 은혜를 경험했다. 

신학대학원장 임석순 목사(한국중앙교회 담임)는 ‘절대 풀 수 없는 수수께끼’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코로나라는 한계를 겪고 있지만 신대원에서 공부하는 지금 하나님을 더욱 깊게 만나야 한다. 하나님께서 무엇보다 강한 분임을 체험해야 할 때”라 강조했다. 

임 목사는 “학문을 통해 깊이 하나님을 알아갈 수 있지만, 학문만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것은 결코 아니다”면서 “다른 사람은 풀 수 없는 하나님과 나만의 특별한 수수께끼를 갖고 있어야 한다. 한 학기 동안 말씀을 붙잡고 위대하고 강하신 하나님을 만나자”고 전했다. 

두 번째 집회시간에는 수원중앙침례교회 고명진 목사가 ‘시대를 알고 사명을 다합시다’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고명진 목사는 “열심히 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신학생들에게 궁극적인 목표는 영혼구원과 영적성숙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시대를 이해하고 사명을 기억할 것을 권면했다. 

고 목사는 “코로나19를 겪고 있는 지금 이때야말로 교회가 세상으로 다가가야 할 시기이고, 그 일을 우리가 해야 한다”면서 “팬데믹 시대라고 할지라도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길,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원칙을 강조했다. 

영성수련회에서는 다음세대 목회와 온라인 선교사역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둔 사역자들의 특강도 마련됐다. 

청암교회 이정현 목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다음세대 목회 준비 전략’ 제목의 특강에서 다음세대 사역 경험을 나누었다.

이정현 목사는 2년 전까지 군산드림교회 부교역자로 시무할 당시 교회학교 학생을 100명에서 1600명으로 부흥시켰던 경험과 현재 담임목회를 하면서 적용하고 있는 사역 모델을 소개하면서 목회자가 다음세대 사역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이 목사는 예배를 회복하는 것이 교회학교가 살 수 있는 길이라고 손꼽았다. 이 목사는 “예배가 가능하려면 기도해야 한다. 아이들이 뜨거운 교회를 보면 사역자들이 뜨겁다는 공통점이 있다. 사역자가 얼마나 목숨을 걸고 기도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코로나라고 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아이들을 만나 믿음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특강에는 백석대 신대원을 졸업한 인터넷방송 와우씨씨엠 김대일 강도사가 19년간 사역 여정을 간증 형식으로 풀어냈다. 김대일 강도사는 문화 콘텐츠로 사람들에게 기쁨과 위로를 전하고, 복음을 전하는 통로 역할을 하고 있는 사역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몽골에서도 일어나는 하나님의 역사를 전하면서 새로운 사역을 위해 신학생들이 도전할 것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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