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면 나눌수록 채워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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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면 나눌수록 채워주실 것입니다”
  • 이인창
  • 승인 2021.08.2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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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총회 목회협력지원센터장 이정기 목사
총회 목회협력지원센터장 이정기 목사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더 힘들어진 작은 교회, 미자립 교회과 함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나눔의 열기를 교단 내 전반으로 확산하는 것이 앞으로 중요한 과제다.
총회 목회협력지원센터장 이정기 목사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더 힘들어진 작은 교회, 미자립 교회과 조금이라도 더 돕기 위해 열심을 다하고 있다. 나눔의 열기를 교단 내 전반으로 확산하는 것이 앞으로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지나면서 작은 교회들은 더욱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1월 개원한 목회협력지원센터는 미자립 교회를 돕고 상생과 협력의 사역을 만들어가는 걸음을 내딛고 있다. 

신나는교회 이정기 목사는 섬김을 최우선으로 하는 목회협력지원센터 센터장을 맡았다.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닦으면서 성숙한 교단으로 나아갈 수 있는 디딤돌을 놓고 있다. 

“계획했던 많은 일들을 추진하기 쉽지 않았지요. 그러나 코로나에도 당장 시급한 일을 하자, 해야 할 일을 하자고 해서 그동안 여러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목회협력지원센터는 정보통신위원회와 함께 온라인 예배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장비를 지원했다. 수해를 입은 군인 교회를 위한 보수공사도 진행했다. 목회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목회수기공모전을 열어 시상했다. 가장 최근에는 총회 추천을 받아 교단 산하 형편이 어려운 8개 교회에 200만원씩 후원금을 나누었다. 

이러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었던 것은 지원센터 사역을 함께하는 임원 목회자와 6개 지원팀 사역을 하는 목회자들이 도움이 컸다. 특별히 이정기 목사가 시무하는 신나는교회 성도들의 동역이 큰 힘이 됐다. 

신나는교회는 매년 여름이면 전국으로 2박 3일 아웃리치를 떠나 농어촌 교회를 섬겨왔다. 코로나19 때문에 현장 섬김이 어려워진 교회는 그 역량을 담임목사가 맡고 있는 목회협력지원센터를 통해 흘려보냈다. 

이번 8개 교회에 대한 후원도 사실 신나는교회가 섬긴 것이었다. 작년 12월 사랑나눔바자회를 개최해 4,200만원을 빈민과 난민을 섬기는 선교사들을 위해 총회 세계선교위에 보냈다. 올 상반기 선교음악회에서 4천만원을 모아 역시 선교사들을 지원했다. 코로나19 때문에 비대면 공연을 할 수밖에 없었지만 의미 있는 곳에 성도들은 동참했다. 

이정기 목사는 “밖으로 흘려보냈던 나눔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이제는 교단 안에서 펼쳐갈 수 있게 된 것 같다. 교단의 교회들을 더 섬길 수 있어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이 목사는 나눔은 확산되어야 하고 자립 교회라면 어느 곳이나 목회협력지원센터와 함께 동역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꺼이 사역에 동참하겠다는 목사님들이 많이 있습니다. 재해를 겪는 교회가 있다면 큰 교회와 매칭해서 섬길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하려고 합니다.”

그는 나누면 나눌수록 하나님께서 더 풍성하게 채워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이런 나눔이 교단 안에서 확산될 때 건강한 교단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이정기 목사는 특별히 비교적 짧은 기간 목회협력지원센터가 정착해갈 수 있었던 데는 임원과 6개 지원팀의 공이 컸다며 공로를 치하했다. 현재 지원센터에는 ‘목회정보지원팀’, ‘상담지원팀’, ‘법무지원팀’, ‘보수지원팀’, ‘실버지원팀’ 등 6개 조직이 활동하고 있다. 이정기 목사는 지원센터 본부 차원에서 각 팀이 더 활동할 수 있도록 더욱 돕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상황을 바라보면 힘들고 낙심되지만, 그럴 때일수록 눈을 들어 주님을 바라보면 주님이 힘과 위로를 주실 것입니다. 목사님들이 힘과 용기를 얻으실 수 있도록 목회협력지원센터가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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