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과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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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과 신앙
  • 지용근 대표
  • 승인 2021.08.1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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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세상 - 128

사람들은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을 지배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갖고 있는데, 그 두려움을 수많은 영화로 표현했다. 대표적인 것이 ‘터미네이터’, ‘매트릭스’이다. 두 영화 모두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하고 도구로 사용하는 디스토피아(dystopia)적인 미래를 표현했다.

하지만 두 영화 모두 인공지능의 지배에 맞서 싸우는 인간을 그려냈는데 인간이 궐기와 저항을 하게 된 동력은 자유에 대한 꿈과 인간에 대한 사랑이다. 인공지능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며 영속한다고 하지만 인공지능에게는 생명이 없다. 인간은 생장하며, 물질대사를 하고 생식기능이 있다는 물리적 의미 뿐 아니라 꿈과 사랑을 가진 존재라는 의미가 더해질 때 생명체로서 진정한 의미가 있다. 육체라는 물질에 생기가 들어가서 생명을 얻은 인간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며 사람을 사랑하게 되었다. ‘관심’과 ‘사랑’ 그리고 ‘교제’ 등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이다.

인공지능이 발달하는 시대에서 우리는 노동으로부터 해방된다고 한다. 그 남는 시간에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우리는 이제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활동에 더 집중함으로 인공지능에 지배당하는 무기력한 인간이 아니라 생명 존재로서의 가치를 실현하는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다행히 우리 국민들은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과학 발전이 종교를 위협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21% 만이 ‘그렇다’라고 응답했고 53%는 ‘그렇지 않다’고 응답해서 과학 발전이 극대화되는 시대에서도 종교의 존재와 가치에 대해 흔들림 없는 믿음을 갖고 있다. 

이제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 안에서, 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셨을 때 우리에게 남겨 주신 것, 즉 하나님과 자연과 인간에 대한 사랑을 키우고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하다. 그렇게 될 때 미래 세계는 영화에서 보이는 디스토피아가 아니라 유토피아로 다가올 것이다.

또한 과학과 종교는 같은 세상을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안경의 두 렌즈와 같다. 동시에 종교는 과학의 발전에 걸맞는 보편타당한 기준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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