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전체교인 수 역대 최대 폭으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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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전체교인 수 역대 최대 폭으로 감소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1.08.17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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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통계위원회 교세통계 발표… 목사 수도 최초로 하향곡선

예장 통합(총회장:신정호 목사)이 교인 수가 통계 집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통합 통계위원회(위원장:윤석호)가 발표한 교세 통계에 따르면 20201231일 기준으로 집계된 통합교단 전체교인 수는 2392,91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114,066(4.55%p)이 감소한 것으로 교세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전체교인 수 감소와 더불어 2017년을 기점으로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던 세례교인수 역시 지난해 대비 58,511명이 감소한 1615,710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통계에서는 목사 수가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점이다. 지난해까지 목사 수는 전체교인 수가 감소하는 중에도 꾸준히 증가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통계에서는 전년도 대비 828명이 감소한 19,94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신학교 지원율 감소와 신학교 정원 감소, 코로나19 사태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전체교인과 목회자의 감소에 비해 노회는 1개 노회가 증가했으며 교회 역시 지난해 대비 53개 교회가 증가한 9,341개 교회로 집계됐다. 장로는 136명 증가한 32,647명으로 나타났으며 안수집사와 권사도 각각 78,462, 184,499명으로 지난해 대비 증가해 평신도 직분자들의 수는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교회의 미래인 주일학교 통계는 이번에도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유아부는 전년도 대비 3,342명 감소한 16,530, 유치부 5,424명 감소한 4230, 유년부 4,701명 감소한 38,760, 초등부 5,070명 감소한 43,737, 소년부 4,998명 감소한 47,429, 중고등부 5,282명 감소한 109,743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일선 교회의 어려움을 가늠해볼 수 있는 자료도 공개됐다. 통합 소속 전국교회의 2020년도 경상수입 결산액은 13,089억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약 1,060억 원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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