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유족 아동·청소년’을 위해 민관 협력
상태바
‘자살유족 아동·청소년’을 위해 민관 협력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1.08.16 13: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ifeHope기독교자살예방센터 1천만 원 쾌척

자살유족 아동과 청소년 지원을 위해 민관이 힘을 모아 협력사업을 펼친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사장:황태연)과 LifeHope기독교자살예방센터(이사장:임용택, 이하 라이프호프)는 지난 13일 재단에서 자살유족 아동·청소년 지원 사업 ‘희망둥지’의 상호 협력을 위한 확약식을 열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라이프호프가 지난 13일 재단에서 자살유족 아동·청소년 지원 사업 ‘희망둥지’의 상호 협력을 위한 확약식을 열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라이프호프가 지난 13일 재단에서 자살유족 아동·청소년 지원 사업 ‘희망둥지’의 상호 협력을 위한 확약식을 열었다.

‘희망둥지’ 사업은 가족 구성원의 자살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아동·청소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삶을 안정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생활비, 학비 등을 지원하는 유족지원 사업이다.

재단 황태연 이사장은 이날 확약식에서 “‘희망둥지’ 사업이 가족의 자살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 청소년들에게 따듯한 둥지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소중한 기금을 지원해주신 라이프호프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라이프호프는 가족의 자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과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희망둥지’ 사업 기금으로 1,000만 원을 조성했다. 재단은 전국의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자살예방센터의 추천을 받아 지원 대상자를 발굴 및 선정할 계획이며, 아동과 청소년의 일상생활 지원을 위해 육아 물품비, 의복비, 문화비, 여가활동 강습비, 온라인 학습을 위한 태블릿PC 구입비 등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종합적인 평가에 따라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가구당 최소 40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더불어 재단은 지원대상이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자살예방센터의 이용자가 아닐 경우 서비스 등록 후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여 사회안전망으로 유입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 양 기관은 이번 확약을 시작으로 자살유족 아동 청소년들이 성장기에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인별 맞춤형 지원 형태로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라이프호프 조성돈 대표는 “아픔 가운데 홀로 고통을 견디는 자살유족 아동, 청소년들을 치유하고 섬기는 중요한 사역에 동참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의 꾸준한 협력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일에 헌신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보건복지부의 주도로 기존의 중앙자살예방센터와 중앙심리부검센터의 업무를 통합해 지난 4월 새롭게 출범한 독립법인이다. 재단과 라이프호프는 2013년부터 자살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