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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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돼야"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1.08.1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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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2021년 광복절 성명 발표
김현성 변호사
한기총 임시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임시대표회장:김현성 변호사)가 광복절을 맞아 상호 비방을 멈추고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는 한국교회가 될 것을 천명했다.

한기총은 2021년 8.15 광복절 성명에서 “광복이 단순히 역사적 사실로만 기억되어서는 안 된다”며 “나라 없는 국민의 실상이 어떠했는지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특히 일제의 식민통치에 맞섰던 애국애족의 의기는 다음 세대에도 오롯이 전승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기총은 또 “의로운 정신은 오늘날 국민의 기본적 권리에 대한 부당한 제약으로부터 자유, 갈등과 대립을 넘어 평화를 정착시키는 밑거름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한국교회를 향해 “상호 비방과 분열을 중단하자”고 당부하면서 “일제 치하에서도 잃지 않았던 기독교 본연의 자세를 회복하여 우리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밖에 한기총은 △일본 정부는 전쟁범죄에 대해 통렬히 반성하고, 제국주의의 잔재인 일본군 위안부(성노예) 문제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할 것을 촉구할 것, 독도 영유권을 둘러싼 역사 왜곡을 즉각 중단하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국가로 거듭날 것 △북한은 미사일과 핵무기 위협을 비롯하여 대한민국과 국제사회를 향한 도발을 중단하고 북한주민의 생존과 인권신장에 모든 역량을 바쳐 진정한 의미의 광복을 이룰 것 △우리정부는 광복 이후 전대미문의 코로나 고통 속에서 규제 일변도의 방역만으로는 바이러스 변이, 확산을 막을 수 없음을 인정하고, 백신 접종을 신속히 완료하고 일상 속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관리할 수 있는 코로나 방역방침의 방향성을 재고할 것 △여야 정치권은 이념과 정치적 이해타산을 뒤로하고 민생을 최우선 순위에 놓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머리를 맞댈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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