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기관통합준비위’ 구성.. 위원장에 김태영 직전 대표회장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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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기관통합준비위’ 구성.. 위원장에 김태영 직전 대표회장 추대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1.08.09 15: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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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미래발전위 첫 회의 열고 조직 구성 및 로드맵 논의
4차 총회서 통합 전제로 설치된 미래발전위원장엔 소강석 목사

한국교회 연합기관의 대통합을 위해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소강석, 장종현, 이철)이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지난 제4차 총회에서 한국교회 연합을 위하여 ‘미래발전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는 한교총은 8월 9일 첫 회의를 열고 위원회 조직과 함께 실무 대화를 책임질 ‘기관통합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미래발전위원회 위원장은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가 추대됐으며, 서기에는 기하성 엄진용 총무를 임명했다. 기관통합을 책임질 위원장에는 예장 통합 증경총회장이자 직전 한교총 대표회장인 김태영 목사를 추대했으며, 7대 교단 대표가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조직과 활동을 위원장에게 위임했다.

기관 통합의 대상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교회연합이다. 한교총이 기관통합위원장에 증경대표회장을 추대한 것은 한기총-한교연 등 타 연합기관과의 형평성 때문이다. 이미 통합추진위원회가 구성되어 있는 한교연이나 곧 구성을 예고한 한기총 등이 증경총회장급을 위원장으로 선임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교총 대표회장 재임 당시 정부와의 협상, 회원 교단과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김태영 총회장의 탁월한 정치적인 협상 능력을 고려하여 적임자로 판단해 만장일치 추대했다.

소강석 대표회장은 “코로나로 국민들은 물론이고 교회들이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한국교회가 하나의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분열을 회개하고 한국교회가 다시 하나가 되어 세상의 희망이 되고 향후 한국교회가 나아갈 미래를 구체적으로 계획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교총은 절차상 정당성을 최우선에 두고 한기총-한교연과 성실한 대화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미래발전위원회와 기관통합위원회 구성은 오는 15일에 열리는 상임회장단 회의에 보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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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2021-08-11 08:09:01
지금 사회 전반적으로
위원회라는 명목의 각종 위원회가
난무하고 있습니다.
교계내에서도 언제부터인지 위원회라는 이름이
등장합니다.
각 위원회의 대표는 당연히 위원장이라 부르겠지요.
무슨 연합이라 하든지 하면 어떨까 합니다.
위원회라는 명칭이 그리 달갑지는 않습니다.
왜 교계내에
신설 위원회를 자꾸 만드는지 의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