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로 마음과 마음이 소통하는 ‘코이노니아’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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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로 마음과 마음이 소통하는 ‘코이노니아’를 꿈꾸며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1.08.09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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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 제56회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 정기전 개최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위로와 격려받기를”
서동희 작가 ‘대한민국기독교미술상 대상’ 수상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미술 전시회를 찾는 방문객들도 뜸해졌다. 코로나19는 일상의 많은 것들을 멈추게 했지만, 기독 미술가들은 분주한 일상에서 벗어나 세상과 자연을 더욱 갈망하고 꿈꾸게 됐다.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그들이 바라보는 세상은 희망에 차 있었다. 그동안 당연히 여겼던 일상과 쉼, 자연의 풍경 하나하나가 크나큰 하나님의 선물임을 깨닫게 했다. 작가들의 작품세계가 담겨있는 캔버스 위에는 하나님을 향한 절실한 사랑이 녹아있었다.

제56회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전’이 4일부터 10일까지 ‘코이노니아’라는 주제로 서울 인사동 갤러리라메르에서 열리고 있다.
제56회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전’이 4일부터 10일까지 ‘코이노니아’라는 주제로 서울 인사동 갤러리라메르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회장:방효성) 주최로 제56회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전’이 4일부터 10일까지 ‘코이노니아’라는 주제로 서울 인사동 갤러리라메르에서 개최됐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독교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미술전은 회원 130여 명이 서양화, 한국화, 조소, 공예 등의 다채로운 작품이 전시됐다.

인사말을 전한 방효성 작가는 “이번 전시회 주제는 ‘코이노니아’로 정하고, 마음과 마음의 소통을 통한 성도의 교제를 갈망하며 코이노니아의 소중함을 음미해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작품을 통해 지친 영혼에 위로와 소망의 자리가 되길 원한다”면서 “기도로 준비된 회원들의 작품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다. 기독 미술 사역자들의 소명을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은희 감사의 사회로 열린 1부 예배는 정두옥 부회장이 기도하고, 김석년 목사(한섬공동체 대표)가 ‘완전한 미를 추구하는 사람들’이란 주제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의 생명이 왕 노릇함으로 우리가 만든 작품이 죽어가는 생명을 일으키는 작품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고의 작품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돼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운 사람들로 작가 자신들”이라면서 “하나님의 생명을 담아내는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부 순서로는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전’의 개막을 알리는 개막식이 열렸으며, 제33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상 시상식과 제8회 한국기독미술청년작가상이 시상식이 함께 치러졌다.

유미형 사무국장의 사회로 열린 ‘제8회 한국기독미술청년 작가상’에는 최명원, 최소진 작가가 수상했다. 또 ‘제33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상’에는 서동희 작가의 작품 ‘정결의 샘(도기 2020)’이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에서 “서동희 작가는 하나님의 형상이 작품을 통해 구체화 실제화 되어 작품을 통해 만져보기도 하고, 바라보기도 하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연상하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며 “첫 개인전(1977)부터 말씀을 작품 안에 담아내는 작업은 한국기독교도자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동희 작가는 수상작품에 대한 설명으로 “스가랴서 말씀을 주제로 높은 보좌에 앉으신 예수 그리스도가 낮고 낮은 이 땅에 오셔서 죄인들을 위해 십자가를 대신 지시고, 사형을 당하셨다. 백합같이 정결하신 분이 붉은 피로 물들어서 죄와 허물로 더러워진 우리의 영혼이 깨끗해졌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제56회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전’에서 서동희 작가의 작품이 대상에 수상했다.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 주최로 열린 제33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상 시상식에서 서동희 작가의 작품이 대상에 수상했다.

또한 서 작가는 “기독교 미술의 역사는 33회라고 하지만 아주 뜻깊은 상이다. 감히 생각하지 못했는데, 하나님의 선물로 믿고 감사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제8회 한국기독미술청년 작가상을 수상한 최명원 작가는 “바쁜 세상 속에서도 그 어디나 하늘나라는 생각으로 하늘의 평안을 담아내고자 했다. 이제 신진작가로 들어서는 첫 발걸음을 떼었는데, 너무 큰 상을 받아 영광이고 앞으로 더 오래오래 그림을 그리는 작가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제56회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전’이 4일부터 10일까지 ‘코이노니아’라는 주제로 서울 인사동 갤러리라메르에서 열리고 있다.​
제56회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전’이 4일부터 10일까지 ‘코이노니아’라는 주제로 서울 인사동 갤러리라메르에서 열리고 있다.​
제56회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전’이 4일부터 10일까지 ‘코이노니아’라는 주제로 서울 인사동 갤러리라메르에서 열리고 있다.​
제56회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전’이 4일부터 10일까지 ‘코이노니아’라는 주제로 서울 인사동 갤러리라메르에서 열리고 있다.​
제56회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전’이 4일부터 10일까지 ‘코이노니아’라는 주제로 서울 인사동 갤러리라메르에서 열리고 있다.​
제56회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전’이 4일부터 10일까지 ‘코이노니아’라는 주제로 서울 인사동 갤러리라메르에서 열리고 있다.​
제56회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전’이 4일부터 10일까지 ‘코이노니아’라는 주제로 서울 인사동 갤러리라메르에서 열리고 있다.​
제56회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전’이 4일부터 10일까지 ‘코이노니아’라는 주제로 서울 인사동 갤러리라메르에서 열리고 있다.​
제56회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전’이 4일부터 10일까지 ‘코이노니아’라는 주제로 서울 인사동 갤러리라메르에서 열리고 있다.​
제56회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전’이 4일부터 10일까지 ‘코이노니아’라는 주제로 서울 인사동 갤러리라메르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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