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낙태법 개정안 심의 미루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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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낙태법 개정안 심의 미루지 말라”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1.08.0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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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프로라이프, 태아의 생명권 보장 촉구 ‘생명 트럭’ 운행

태아들의 생명을 지켜주는 생명 트럭(Life Truck)이 국회가 있는 여의도 일대를 달리고 있다. 행동하는프로라이프(상임대표:이봉화)는 낙태법 개정안의 심의를 촉구하며, 태아의 생명권을 보장할 것을 촉구하는 ‘생명 트럭’을 운행한다고 밝혔다. 

행동하는프로라이프는 낙태법 개정안의 심의를 촉구하며, 태아의 생명권을 보장할 것을 촉구하는 '생명트럭'을 운행하고 있다. (사진:행동하는프로라이프 제공)

행동하는프로라이프는 태아의 생명권과 대한민국의 생명윤리를 수호하기 위해 종교계, 학부모단체, 여성단체, 미혼모, 입양단체 등 64개 시민단체가 연합해 낙태죄 전면폐지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다. 

단체는 의료 현장에서의 수많은 혼란을 방치한 채 낙태법 개정안 심의를 미루고 있는 국회에 심의를 촉구하면서 지난달 28일부터 매일 생명트럭을 운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낙태법 개정안에 대한 심의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지난 2일 발표했다.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생명을 사랑하고 존중하자는 취지에서 ‘동물보호법’을 강화하자는 법안까지 나왔지만, 정작 꼭 담겨져야 할 법안은 잠자고 있다”며 “2019년 4월 11일 낙태죄 헌법 불합치에 따른 개정안이 마련되지 못하고 낙태법 개정안이 공중이 붕 떠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안이 2020년 10월에서야 마련됐고, 같은 해 11월 24일 국무회의를 통과했지만, 법의 공백상태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2021년 6월 낙태죄 형법 개정안 심의가 제1법사소위 안건으로 상정됐지만 낙태죄 개정안 심의 순위가 뒤로 밀려나면서 심의가 차일피일 미루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단체는 “태아의 생명을 보호해줄 아무런 장치가 마련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볼 때 생명에 대한 가치를 어떻게 여기고 있는 것인지 통탄스러울 뿐”이라며 “한 생명이라도 더 살리고 지키기 위한 염원을 담아 생명트럭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태아가 살면 대한민국이 살고, 태아가 죽으면 대한민국이 죽는다. 국회는 더 이상 낙태죄 개정안 심의를 미루지 마라”고 촉구하고 “태아생명이 보호되고 지켜지는 법안이 마련될 때까지 차량운행은 멈추지 않고 계속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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