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체류 선교사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던 선교사 위로대회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끝내 취소됐다. 대회 진행을 위해 마련된 재정은 총회 소속 선교사 전원에게 위로금으로 지급된다.
총회세계선교위원회(위원장·이사장:임인기 목사)는 지난 22일 총회본부 사무실에서 43-16차 임원회의를 긴급히 소집하고 이 같은 사실을 결정했다.
임인기 목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가 연장됐다. 총회도 대회 취소를 강력하게 권고해 부득불 취소하게 됐다”면서 “대신 선교사 위로대회 취소 경비와 선교주일헌금을 합해 총회파송 선교사 전원에게 일괄 위로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위로금은 선교사 1명당 10만 원씩 지급되며 총회 파송 선교사 653명에게 모두 지급하면 약 6,530만 원의 재정이 소요될 예정이다. 위로금 지급은 2020년 위로금을 전달했던 계좌로 지급되며 계좌 변동이나 신설의 경우 총회세계선교위원회로 연락하면 된다. 위로금 지급 예정 날짜는 8월 5일부터 10일이다.
선교사 위로대회가 취소되면서 감사패 전달도 오는 8월 10일 정기이사회로 미뤄졌다. 감사패 전달 대상은 이승수 목사(양문교회), 김강수 목사(주감사교회), 방춘희 원장과 이자훈 목사(큰은혜교회), 윤혜영 목사, 임태성 장로(한마음열린교회), 손명숙 목사, 전종건 장로(밝은빛교회)로 선정됐다.
제44회 총회세계선교위 자체감사 및 정기이사회는 오는 8월 17일 오전 총회본부에서 열린다. 총회 정기감사는 그보다 앞서 다음달 8월 9일 진행된다.
이날 임원회에서는 수술을 앞둔 인도네시아 문경욱 선교사의 소식이 보고돼 기도를 요청했다. 문 선교사는 현재 갑상선암 선고를 받고 오는 19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