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예배당 대부분 소실, “막막한 상황”
경충노회 소속 평창비전교회(담임:양주성 목사)가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은 지난 17일 밤 9시 예배당 한 쪽에서 누전으로 발생했다. 화기와 연기가 예배당 전체로 번지면서 집기류가 녹아내리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화재가 발생한 당일 소방관들이 출동해 불을 껐고, 과학수사대가 방문해 화재 원인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진단을 마쳤다.
지난 22일에는 경충노회 증경 노회장인 이주만 목사가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양주성 목사 가족을 위로했다. 이 목사가 방문한 날에는 이미 폐기물을 예배당 바깥으로 꺼내 한쪽에 쌓아둔 상태였다.
이 목사는 “너무 막막한 상황”이라며 “주택과 교회가 가까이 붙어있는 상황인데, 예배당은 가건물로 분류되어 있고, 주택 쪽만 화재보험에 가입된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이 목사는 또 “자택으로 불이 옮겨붙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라며 “바로 뒤가 산인데, 화마가 옮겨가지 않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경충노회는 이번 방문을 토대로 리모델링이나 재건축이 진행될 경우 필요한 재원을 노회 차원에서 마련해 도울 방침이다.교회별 모금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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