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부정하는 행정명령에 굴복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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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부정하는 행정명령에 굴복 않겠다"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1.07.2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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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대면예배 강행한 교회에 내려진 행정명령에 반발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송태섭 목사)이 “한국교회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되 예배를 금지하는 그 어떤 부당한 행정명령에도 굴복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교연은 23일 발표한 성명에서 “서울시와 구청이 일부 교회에 대해 대면예배 금지를 명한 방역수칙을 위반했다며 운영중단 명령을 내렸다”며 “우리는 단지 교회에서 성도들이 예배를 드렸다는 이유만으로 교회 운영 중단과 시설 폐쇄 운운하는 서울시와 해당 구청에 묻고자 한다. 과연 이것이 종교와 신앙의 자유를 명한 헌법 정신에 부합하는 행위이며, 더 나아가 민주국가 공무원의 정당한 공권력 행사인가”라고 지적했다.

한교연은 서울시와 해당 구청이 근거로 내세우고 있는 ‘감염병예방법’을 언급하면서 “이 법은 국민 건강에 위해가 되는 감염병의 발생과 유행을 방지하고, 그 예방 및 관리를 위하여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국민 건강의 증진 및 유지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 것이지 정당한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 탄압, 처벌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도심 한가운데서 방역지침을 위반하고 8천여 명이 모여 불법시위를 벌인 민노총과 보수단체, 보수 기독교를 정부와 방역당국이 이토록 확연하게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인가”라고 물으면서 “선택적 방역의 결과가 오늘 코로나19 대 확산의 단초가 된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들은 끝으로 “예배를 잃어버린 교회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며 “예배를 금지하는 어떤 부당한 행정명령에도 굴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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