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보다 크신 하나님 발견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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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보다 크신 하나님 발견하길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1.07.16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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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에서 날아온 편지, 선교지는 지금 (17) 방글라데시 박필우 선교사

오랜 기간 지속된 락다운으로 잠시 주춤했던 코로나 확진자 수가 락다운이 풀리면서 다시 급증해 지금까지 확진자 숫자 중 가장 많은 매일 8000명대로 확산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확진자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자가 많아서 정부는 다음 주부터 다시 강력한 락다운을 실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어떤 분들은 이번 락다운은 변이 바이러스가 현저하게 줄어들 몇 달간 지속될 수도 있다며 미리 식량을 비축해 놔야 한다고 말합니다. 마트에는 벌써부터 사람들이 식료품과 필수품을 사기 위해서 줄을 서서 구입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는 많은 것을 바꿔놓았지만 가장 큰 변화는 생계수단까지 어렵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주로 일용직과 공장을 다니며 생계를 해결하던 성도들의 일자리가 거의 없어지고 많은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여러 도움의 손길로 인해 코로나19로 직장을 잃고 생계수단이 끊어진 성도들에게 긴급 식량으로 쌀을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지는 못할지라도 하나님이 항상 함께 계시다는 믿음을 가지고 이 어려움을 함께 이겨나가는 성도들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사역하는 교회 성도 한 명이 오랜 지병으로 힘들어 하다 건강이 회복됐습니다. 오랜 기간 가정을 위해 기도하며 긴급 식량지원도 했는데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주셨습니다. 기도가 땅에 떨어지지 않고 하나님께 상달되어 그분이 일하고 계심을 성도들과 함께 눈으로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6월에는 아내 임영미 선교사가 치아와 눈, 머리 흔들림 등을 치료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비록 치료의 목적이지만 잠깐이나마 쉼과 회복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치료를 받게 될 임영미 선교사, 그리고 이 땅에 남겨진 저와 두 아들을 위해 격려와 기도를 보내주세요.

코로나19로 인해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시기입니다. 한인 교민 중에도 5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한인사회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선교사 중에서도 코로나19에 감염돼 병원에 입원해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며 더욱 하나님의 크심을 경험하게 되는 은혜가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백석총회세계선교회 후원계좌 : 국민은행 782701-04-017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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