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기독, 여성, 시민운동의 100년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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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기독, 여성, 시민운동의 100년 돌아본다”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1.07.1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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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WCA 100주년 준비단 출범 및 임시총회 개최

한국YWCA연합회 오는 2022년 4월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한국의 기독, 여성, 시민운동의 100년을 돌아보는 사업을 전개한다.

한국YWCA연합회(회장:원영희)는 지난 8일 한국YWCA 100주년 준비단 출범식을 열고, ‘한국YWCA 100주년 준비단’을 발족했다. 한국YWCA연합회의 역사는 한국의 기독운동, 여성운동, 시민운동 100년의 역사와 맞닿아 있다.

한국YWCA 100주년 준비단은 김숙희(한국YWCA연합회 전 회장, 전 교육부 장관), 서다미(대학청년YWCA 전국협의회 회장), 원영희(한국YWCA연합회 현 회장) 3인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고문단과 자문단, 준비위원회 외에도 ‘청년참여단’을 별도로 두고 ‘청년’을 키워드로 새로운 시대 Beyond 100, YWCA의 미래를 열어갈 것을 선포했다.

이날 한국YWCA 100주년 준비단 출범식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전국 52개 회원YWCA 대표단과 100주년 준비단 청년위원장인 서다미 회장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준비위원단 구성 소개와 3인의 공동 준비위원장의 ‘한국YWCA100주년, 비전과 바람’ 영상이 송출됐다.

이날 김숙희 100주년 준비 공동준비위원장은 “모두에게 열려있는 지식과 경험 세계를 통해 성장한 리더들이 모여 YWCA를 통해 사회의 변화를 이뤘으면 한다”면서, “청년들이 만드는 ‘발랄한 YWCA’가 되면 좋겠다”고 준비단 발족에 기대를 밝혔다.

대학청년YWCA 전국협의회 회장이자 전주YWCA 소속 청년활동가인 서다미 공동준비위원장은 “YWCA 힘의 근원은 ‘청년’”이라면서 “청년들이 리더십을 기르고 성장해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가진 YWCA가 글로벌 사회에서 더욱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영희 공동준비위원장은 “사회 변화를 위한 주창 활동을 전 세계적인 차원에서 지속하고 확대하는 YWCA가 되길 바란다. 특히 청년회원이 더 많아지고 변화를 이끄는 YWCA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YWCA 100주년 준비단 구성에는 고문단으로 한국YWCA연합회 명예연합위원 13명이다. 자문단으로는 사회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YWCA 내·외부 인사들로 구성했다.

100주년 준비는 ‘기독’, ‘여성’, ‘청년’, ‘미래’, ‘세계 시민’이란 키워드 아래 100주년 기념 역사 편찬과 기념우표 제작, 100년 화보집 발행과 연합회 건물 8층에 역사관과 채플을 개관할 예정이다.

한국YWCA 100주년 준비단 출범식에 이어 이날 오후 7시부터 진행된 (사)한국YWCA연합회 임시총회(온라인)에서는 160여 명의 총회원들이 참여해 100년을 맞는 전국 단위 NGO로서 획기적인 변화를 결단했다.

기존의 총회 구조는 공정한 절차와 결과를 확보하기 위해 직무상 대표와 의결권 등을 정비했다. 이사회는 연합단위(7)와 지역의 참여비율(3)을, 연합단위(3.5):지역(3.5):청년(3)의 비율로 지역과 청년 대표성을 상향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아울러 법인의 사업 등을 포함해 일체의 집행 책임과 청년의 관점으로 청년의 권한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청년부회장 제도’가 신설됐다.

한국YWCA연합회는 “100주년을 맞는 한국YWCA는 ‘지역’ ‘청년’ ‘회원’ 중심의 구조로 정비하고, 지역 분권화를 집중 지원할 것”이라면서 “100년 후에도 지역 중심의 시민운동체로서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조직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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