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정화에서 공기 속 코로나 살균 시대로… “우리가 책임집니다”
상태바
공기정화에서 공기 속 코로나 살균 시대로… “우리가 책임집니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1.07.13 19: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플라즈마 공기살균기 개발한 (주)킴스프로젝트 대표 김대원 집사

엘리베이터에 함께 탄 잠깐 사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뉴스를 심심치 않게 접하곤 한다. 호흡기로 전파되는 감염병 특성상 폐쇄적인 엘리베이터는 바이러스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아파트, 쇼핑몰 등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된 엘리베이터에 항균필름이 부착되어 있지만, 과학적으로 별다른 효과가 없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새로운 대안이 요청되고 있는 살균제품 시장에 최근 엘리베이터 내부 공기를 거의 완벽하게 정화할 수 있는 장비가 개발·보급되기 시작했다

엘리베이터 디스플레이 장비를 취급해온 (주)킴스프로젝트(대표:김대원)가 작년 3월부터 제조사 다우코리아와 손잡고 플라즈마 기술을 접목한 공기살균기 개발에 착수했고, 마침내 올해 4월 ‘케이 플라즈마 바이러스 케어’ 제품을 선보이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주)킴스프로젝트 김대원 대표가 국내 최초로 입증된 플라즈마 공기살균기를 선보이고 있다. 4시간 이내 실내 99.99% 살균 효과가 입증됐다.
(주)킴스프로젝트 김대원 대표가 국내 최초로 입증된 플라즈마 공기살균기를 선보이고 있다. 4시간 이내 실내 99.99% 살균 효과가 입증됐다.

국내 최초 코로나 살균효과 검증
‘플라즈마’는 강력한 전기장 혹은 열원으로 가열되어 기체 상태를 뛰어넘는 물질의 형태로 우주를 구성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플라즈마 공기살균기는 플라즈마 관련 최고의 기술을 가진 광운대학교 플라즈마 바이오과학 연구센터(PBRC)와 산학협력 방식으로 개발되었고, 코로나 등 각종 바이러스, 박테리아를 박멸하는데 압도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흥미로운 사실은 플라즈마를 이용한 공기살균기가 지금까지 국내 유일하게 코로나19 살균 테스트를 마친 장비라는 사실이다.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지난해 9월 ‘플라즈마 공기살균기’를 테스트 한 결과, 1시간 이내 94%, 4시간 이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소율이 무려 99.99%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기존 UV 살균기에 비해 엄청나게 높은 살균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상당한 반응이 예상되고 있다. 엘리베이터는 보통 1.5평인데 살균기는 최소 15평을 커버할 수 있는 제품으로 제조해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 얼마 전부터는 유튜브채널 킴스TV에 콘텐츠를 올려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주)킴스프로젝트 대표 김대원 집사(치유하는교회)는 “UV살균기의 경우 실제 살균효과가 50%에 이르지 못하는 한계가 확인된다. 하지만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하면 공기뿐 아니라 표면에 대한 살균도 이뤄진다는 점에서 감염 가능성을 크게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린이집이나 아동이 있는 가정집, KTX 열차 내 화장실 실험에서도 살균 효과는 99% 이상을 기록했다. 실험 과정과 결과는 킴스TV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제품은 15평형, 23평형, 150평형이 출시되어 있다. 

그렇다고 플라즈마 기술을 누구나 접목할 수는 없다. 플라즈마를 활용할 경우 발생하는 ‘오존’을 얼마나 컨트롤 할 수 있느냐가 기술의 핵심이다. 오존이 크게 발생할 경우 산소포화도가 하락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어려움을 기술로 극복했고 연구기관들에서 효율성과 안정성이 입증됐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관련 특허도 이미 확보됐다.

조달청 ‘나라장터’ 최우수 보급 제품으로 선정되고, 군부대·구급차에 설치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았지만 지금까지 일반 소비자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제 (주)킴스프로젝트가 본격적인 마케팅을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장해 가고자 채비를 마친 상태다. 최근에는 성동구 지역 어린이집과 요양원, 노인정 등에 200여대가 납품되는 실적을 거뒀다. 

김대원 대표는 “상당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었지만 중소기업이 갖는 한계가 있었다. 이제 일반 소비자들이 더 찾을 수 있도록 발로 뛰고자 한다”면서 “최근 헬로비전을 통해 렌탈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가장 깨끗해야 할 교회를 위해

김대원 대표가 플라즈마 살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또 하나의 공간이 바로 교회다. 김 대표는 “교회가 마치 코로나19의 확산 통로인 것처럼 세간의 지탄을 받는 현실에 마음이 아팠다. 온리인 예배가 장기화 되면서 출석 교인수가 크게 줄어드는 것도 안타까웠다”면서 “플라즈마 공기살균기가 엘리베이터와 목양실 등 교회 내 실내공간을 안전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바람을 전했다. 

(주)킴스프로젝트를 경영하면서 김 대표가 품고 있는 비전은 매월 어린이 100명, 10년 후 세계 100개 교회와 의료시설을 세우는 꿈이다. 그는 “하루 네 끼 먹고 사는 것도 아닌데 고등학교 때 품었던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기업을 통해 이루어야 한다”는 표현을 되풀이 했다. 

“공기정화 시대에서 공기 살균시대로 넘어가고 이 때에 하나님께서는 기적처럼 최고의 기술을 가진 업체를 만나게 하셨고, 훌륭한 동역자들을 붙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눈물이 있는 곳에 내가 서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기업을 운영해 나가고 있습니다.”

회사는 지난해 석승진 부사장이 합류하면서 회사 실적에도 큰 탄력을 얻고 있다. 그는 김 대표의 선교적 비전 하나만 보고 대기업 수준의 연봉마저 포기했다. 

석 부사장은 “대표님과 같이 기도하고 고민하다 보면 하나님께서 어려운 길목마다 해결해주는 것을 매번 느끼고 있다”며 “회사를 같이 키워 100,100의 비전을 하루 빨리 달성하고 싶다”고 꿈을 나누기도 했다. 

(주)킴스프로젝트는 ‘케이 플라즈마 바이러스 케어’를 통해 세상과 교회의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선언했다. 앞으로 이 기업의 행보가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