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목회환경에 접목 가능한 교육과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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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목회환경에 접목 가능한 교육과정 제시”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1.07.0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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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2학기 석사 전문과정 신설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이정익)가 다가오는 올해 가을학기부터 석사 전문분야를 신설한다. 신설된 과정은 ‘청소년 청년 리더십과정’, ‘사회적 목회과정’, ‘설교와 예배과정’, ‘기독시민 양성과정’ 등 총 4개 과정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급변하는 목회환경에 대한 진단을 바탕으로 현장목회에 접목할 수 있는 전문교육과정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가 다가오는 올해 가을학기부터 석사 전문분야를 신설한다. 지난 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정익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가 다가오는 올해 가을학기부터 석사 전문분야를 신설한다. 지난 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정익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지난 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실천신대 이정익 총장은 “국내 신학교들이 그동안 상당히 보수적 시스템 속에 강의를 해왔는데 우리 학교가 그동안 신학교육의 외연을 넓혔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번에 신설된 청소년 리더십과정은 그동안 신학교에서 전혀 터치하지 못했던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신학교육의 전통적 개념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과정이 신설된 것이 특징”이라며 “한길만을 고집하던 그동안의 기존의 신학 교육에서 벗어나 실천신대는 다양한 신학교육의 과정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먼저 ‘청소년 청년리더십과정’은 목회사회학적 관점에서 청소년 차세대 사역에 대한 이해와 실제를 다룬다. 특히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세계관과 문화를 이해하고, 인공지능과 메타버스에 대한 차세대 사역의 과제를 제시한다. 청소년 청년사역 멘토와의 개인 및 소그룹 멘토링을 통해 현장 사역자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목회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회적 목회과정’은 사회적 목회를 위한 구체적 목회 방향과 실무에 대해 가르친다. 조성돈 교수는 “사회적 목회는 학술적인 과정이 아니라 실무적이고 실천적이어야 한다. 지역사회에서 목사로서가 아니라 지역활동가로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가르쳐줄 것”이라며 “전도라는 근시안적 수준을 넘어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고,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길을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목회자들의 생계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난 만큼 ‘목회자 이중직’에 대해서도 현실적 대안을 제시한다. 조 교수는 “목회가 어려워지면 이중직으로 내몰리는 목회자들이 많은데, 공익을 위해 일하며 목회를 병행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며 “생계를 위한 목회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일 할 수 있는 목회의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설교와예배’과정은 설교현장의 저명한 목회자를 초청해 현장 중심의 특화된 설교방법과 목회예식을 가르친다. 마지막 과정으로 ‘기독시민 과정’이 있다. 이는 평신도 지도자 과정으로 하나님 나라의 신학과 평신도 신학의 바탕 위에 성서와 전문성 함양을 위한 교육을 지향한다.

박종환 교수는 “신학이라는 추상적이고 이상적인 목표와 실제 목회 현장과의 간극을 메워주는 것이 신학교육”이라면서 “실천신대의 모든 교육은 기존의 신학교가 가르치는 이론적인 커리큘럼에서 벗어나 교회가 현장에서 접목할 수 있는 하나님 나라의 신학을 가르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전했다.

자격은 국내 정규 신학대학원(교육부 인가)과 공인된 외국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석사(M.Div.) 학위나 이와 동등한 학위 또는 신학사(Th. B.) 학위를 소지한 이라면 지원가능하다. 지원서는 학교 홈페이지(www.gspt.ac.kr) 입학안내게시판에서 다운로드 받아 오는 8월 19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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