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렉톤과 피아노가 만드는 환상적인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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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렉톤과 피아노가 만드는 환상적인 하모니"
  • 이진형 기자
  • 승인 2021.07.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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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예술대학교 클래식음악학과, ‘엘렉톤 X 피아노 듀오 콘서트’ 개최
백석예술대학교 클래식음악학과가 ‘엘렉톤 X 피아노 듀오 콘서트’를 개최했다.
백석예술대학교 클래식음악학과가 ‘엘렉톤 X 피아노 듀오 콘서트’를 개최했다.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건반 하나로 만들어내는 엘렉톤의 마법같은 연주와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하모니를 이루는 이색 콘서트가 열렸다.

백석예술대학교(총장:윤미란) 클래식음악학과는 지난달 28일 오후 5시, 백석아트홀에서 ‘엘렉톤 X 피아노 듀오 콘서트’를 개최했다. 

전자 오르간으로 알려진 엘렉톤(Electone)은 수십 명의 연주자가 만들어내는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한 명의 건반연주자가 구현해낼 수 있어 각광을 받고 있는 악기다. 엘렉톤과 피아노의 콜라보로 이루어진 이번 콘서트에는 백석예술대학교 클래식음악학과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다양한 클래식곡 연주를 선보였다.
 

백석예술대학교 클래식음악학과가 ‘엘렉톤 X 피아노 듀오 콘서트’를 개최했다.
백석예술대학교 클래식음악학과가 ‘엘렉톤 X 피아노 듀오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먼저 바흐 ‘토카타와 푸가’(엘렉톤:김지선)를 시작으로 모차르트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뮤직’(엘렉톤:임예진·박가온),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 2악장’ 편곡 버전(엘렉톤 박가온·감승훈) 연주가 이어졌다.

또한 낭만음악 레퍼토리인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 모음곡 일부(엘렉톤:김지선·유소영, 피아노:이재희·박지수)와 비제의 ‘아를르의 여인’(엘렉톤:유소영·박가온),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16번’(엘렉톤:백순재·임예진, 피아노:고재원) 등의 연주가 펼쳐졌다.

엘렉톤 연주자 김지선 학생은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는 동안 각자 맡은 다양한 악기들을 연구하고 서로 의논하며 밸런스를 맞춰나가는 과정이 어려웠지만 기억에 많이 남는다"면서 "교수님의 열정적인 지도와 함께 연주한 친구들의 노력이 합쳐져서 좋은 공연을 만들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내 엘렉톤 연주자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백순재 지도교수는 "우리 학교 엘렉톤 전공과정이 개설된 지 얼마 안 되었고 공연을 준비할 시간도 많지 않았음에도 훌륭한 연주를 보여준 학생들이 대견하다"며 "이번 연주회를 통해 엘렉톤이 더욱 활성화되고 여기서 양성된 학생들이 미래의 엘렉톤 연주자로 활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백석예술대학교는 엘렉톤 연주자 양성을 위해 클래식음악학과 내에 엘렉톤전공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엘렉톤클래스수업을 통해 건반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엘렉톤 연주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백석예술대학교 클래식음악학과가 ‘엘렉톤 X 피아노 듀오 콘서트’를 개최했다.
백석예술대학교 클래식음악학과가 ‘엘렉톤 X 피아노 듀오 콘서트’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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