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선교지 지킨 헌신을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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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선교지 지킨 헌신을 기억하겠습니다”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1.07.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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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 예배서 모인 헌금 코로나19 순직 선교사 유족에 전달
예장 합동 총무 고영기 목사가 선교사 유가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하고 있다.
예장 합동 총무 고영기 목사가 선교사 유가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교회가 코로나19 대유행 상황 속에서도 선교지를 지키다 세상을 떠난 선교사들을 순직자로 추서하고 유족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는 지난달 30일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회의실에서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목숨을 잃은 선교사 14명의 유가족을 초청해 위로하고 부활절연합예배로 모인 헌금을 전달했다.

준비위는 이날 부활절연합예배에서 모인 헌금 2,500만 원에 준비위 임원이 500만 원을 보태 3,000만 원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위로금은 각 선교사 가정에 200만 원씩 전해졌으며 남은 200만 원은 KWMA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선교사 가정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순직한 선교사들의 유가족과 함께 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 측에서 예장 통합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 예장 합동 총무 고영기 목사, 예장 고신 사무총장 이영한 목사가 참석했으며, KWMA 사무총장 강대흥 선교사, 미래선교개발센터장 정용구 목사도 함께 했다.

준비위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예장 통합 사무총장)마음 같아서는 하나님 나라에 가실 때까지 한국교회가 책임져야 하지만 이렇게 인사를 드려 송구스럽다면서 순직하신 선교사님들은 대개 더 열악한 환경에서 수고하시다가 끝까지 선교지를 지키던 분들이다. 작은 금액이나마 위로하는 마음으로 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KWMA 사무총장 강대흥 선교사는 오늘 전달식은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교단들에서 코로나로 돌아가신 선교사님들을 순직자로 인정한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KWMA는 앞으로 선교사님과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의료지원과 에어 앰뷸런스 등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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