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아이들의 '첫번째 선택'
상태바
아프리카 아이들의 '첫번째 선택'
  • 이진형 기자
  • 승인 2021.06.28 15: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월드비전, NGO 최초 시도 ‘초즌(Chosen):아이의 선택’ 캠페인 선보여
월드비전이 유튜브 채널 '할명수'를 통해 ‘초즌(Chosen):아이의 선택’ 캠페인을 진행했다.
월드비전이 유튜브 채널 '할명수'를 통해 ‘초즌(Chosen):아이의 선택’ 캠페인을 진행했다.

월드비전이 NGO 최초로 아동이 후원자를 선택하는 새로운 방식의 해외아동후원 캠페인을 시도한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조명환)은 지난 25일, 개그맨 박명수가 출연하는 JTBC ‘할명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초즌(Chosen):아이의 선택’ 캠페인을 선보였다.

‘초즌 캠페인’은 후원자가 아동을 선택하던 기존의 후원 방식과는 달리 아동이 후원자를 선택하는 새로운 형태의 해외아동후원 캠페인이다. 후원자의 사진을 해외 사업장으로 보내 후원아동이 직접 선택하는 방식으로, 아동과 후원자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이 캠페인은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월드비전 등에서도 진행되고 있으며 한국월드비전은 지난해 시범사업을 진행한 후 올해 본격적인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개그맨 박명수가 '부캐'인 포토그래퍼 명중만으로 출연해 특별 게스트 제시카와 함께 한국민속촌에서 후원자 네 명의 사진을 촬영하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또한 후원자들의 사진이 아프리카 가나의 판테아크와 사업장으로 보내져 아이들이 사진을 보며 후원자를 선택하고 직접 손편지를 쓰는 모습 등 캠페인의 전 과정이 소개되었다. 

월드비전이 ‘초즌(Chosen):아이의 선택’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할명수)
월드비전이 유튜브 채널 '할명수'를 통해 ‘초즌(Chosen):아이의 선택’ 캠페인을 진행했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초즌 캠페인은 기존의 후원 방식에서 벗어나 아동이 직접 후원자를 선택하는 방식의 새로운 시도이며, 아동의 권리와 존엄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월드비전의 사명이 담겨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 아주 특별한 후원을 경험해보고 후원 아동에게 잊지 못할 만남을 선물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가나 판테아크와 사업장의 마블 아도보르 초즌 캠페인 담당자는 "판테아크와 사업장에서는 먹는 것도, 입는 것도 선택의 기회가 없던 아이들이 대부분이다. 아이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신을 위해 누군가를 직접 선택한다는 사실에 굉장히 즐거워하고 있다"면서 "본인의 후원자를 서로 자랑하고 사진을 소중하게 간직하는 아이들을 보며 후원이 아이의 삶에 주는 변화가 느껴진다"고 현장의 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캠페인 참여는 한국월드비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예비 후원자가 본인의 사진을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해당 사진들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아동의 사업장으로 전달된다. 사업장에서는 아동들이 예비 후원자의 사진을 보고 직접 본인의 후원자를 선택한다. 이후 후원자는 본인의 사진을 들고 있는 아이의 사진과 손 편지를 받아보는 초즌 캠페인만의 특별한 후원 경험을 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