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도 막을 수 없는 생명나눔의 고귀한 헌혈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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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도 막을 수 없는 생명나눔의 고귀한 헌혈 행렬”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1.06.23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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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교회·원천교회·왕성교회, ‘생명나눔 헌혈운동’ 동참

봄부터 시작해 한 여름에 접어들기까지 전개되고 있는 총회 생명나눔 헌혈운동에 성도들의 참여가 계속되고 있다. 전국 각지 거점교회를 중심으로 피를 나누는 일에 교회와 성도들의 동참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전남 해남교회(담임:백명곤 목사)는 지난 15일 해남군청 주차장에서 헌혈운동에 전개했다. 지역 내 혈액원이 없기 때문에 광주전남혈액원 소속 차량이 광주광역시에서부터 찾아왔다.

백명곤 목사는 “주로 어르신들이 많은 교회인데 미리 헌혈을 받으실 수 있는 분들을 파악하고 시간대별로 인원을 분산시켰다. 일찍 헌혈을 하고 일터로 가시기도 하고, 시간에 맞춰 일하다 중간에 오셔서 헌혈을 하시면서 피를 나누는 일에 함께해주셨다”고 전했다. 

성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헌혈을 성공적으로 이끈 해남교회 성도들. 해남교회는 헌혈증서도 521장이나 보내왔다.
성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헌혈을 성공적으로 이끈 해남교회 성도들. 해남교회는 헌혈증서도 521장이나 보내왔다.

헌혈 당일 비가 내리면서 예상보다 헌혈 참여가 줄어들 것에 대한 걱정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기우였다. 오히려 사전 신청자보다 더 많은 인원들이 헌혈에 참여했다. 군청 주차장에 있는 헌혈 차량을 보고 군청 공무원들까지 합세했다.  

백 목사는 “소아암 환우를 돕기 위한 헌혈 취지를 설명해드렸고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셨다. 코로나 시대에 이웃을 위해 나눌 것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도 가장 귀한 피를 나누어줄 수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일”이라며 헌혈한 이들에게 감사를 나눴다.  

특별히 해남교회는 헌혈증서를 521장이나 모아 총회에 전달했다. 헌혈하기 녹록치 않은 환경에서도 꾸준히 헌혈을 해온 성도들이 있었고, 이번에도 섬김의 모범을 보여준 것이었다.   

서울 원천교회(담임:문강원 목사)는 지난 2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헌혈을 실시했다.  성도들은 주일예배와 봉사를 하면서 미리 신청한 시간에 맞춰 헌혈운동에 참여했다. 교단 소속 다른 교회 성도들도 거점교회를 찾아와 피를 나누었다. 

원천교회는 이미 지역 사회에서 나눔을 잘 실천하기로 명성이 자자하다. 원천교회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해외 아동결연, 개척교회 지원, 사랑의장기기증 운동 등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나누고 있다. 이미 작년에 교회 자체적으로 헌혈운동을 실시한 바 있어 이번 헌혈운동도 익숙하게 해낼 수 있었다. 

문강원 목사는 “청년부터 연세가 있는 분들까지 고르게 이번 헌혈운동에 재미있게 참여했다. 코로나19 예방 때문에 사전 신청자를 중심으로 진행하면서 더 많은 인원들이 참여하지 못해 아쉬운 점도 있었다. 앞으로도 이웃을 위한 총회의 사역이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경기도 광주 왕성교회(담임:박윤민 목사) 역시 지난 20일 주일 하루 헌혈운동을 진행했다. 교회는 일찍부터 포스터와 주보를 이용해 교회 안팎으로 헌혈운동을 홍보했고, 박윤민 목사는 예배 시간마다 헌혈을 통한 나눔의 의미에 대해 설교했다. 성도들은 헌혈을 통한 나눔의 실천에 기꺼이 동의하고 공감을 나타냈다. 

박윤민 목사는 “더 많은 헌혈 참여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남부혈액원 관계자가 충분히 필요한 인원이 헌혈에 참여해 주었다고 말해 다행이었다”며 “우리 교회와 성도들은 이웃을 위한 나눔 사역을 위해 앞으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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