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사고의 재앙 반복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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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사고의 재앙 반복되지 않도록"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1.06.2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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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청년단체들이 주관하는 2021 탈핵아카데미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보여준 무자비한 재앙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기독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기독교장로회청년전국연합회와 기독교대한감리회청년회전국연합회, 한국기독청년협의회, 기독교환경운동연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1 탈핵아카데미가 오는 7월 1일과 8일, 15~16에 세 차례에 걸쳐 한국기독교회관 지하 1층 서울디아스포라교회에서 진행된다. ‘호흡:탈핵을 향한 움직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탈핵문제에 직면하여 무엇이 문제이고, 이것이 초래할 문제는 무엇이며, 대안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4개 단체는 “모두가 함께 사용하기에, 모두가 책임을 가지고 있지만,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탈핵문제를 공부하며, 그리스도인이라면 마땅히 가져야 할 생태 감수성에 관해서 돌아보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카데미와 현장탐방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핵발전과 방사능 문제에 관한 기초적 이해, 고준위핵폐기물, 사용 후 핵연료 문제, 국내 핵발전소 상황에 관한 문제를 다룬다. 현장탐방 프로그램은 국내 핵발전소 현장을 탐방하여 현장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듣고, 방사능측정기를 사용하여 방사능을 직접 측정하는 시간도 갖는다.

주최측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기독청년들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의 신음소리를 직접 듣고, 생태계의 파국을 외면해왔던 무관심을 회개하며, 창조세계 보존을 위한 실천적인 결단의 자리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아카데미는 온라인을 병행하여 열리며 환경운동연합 안재훈 에너지 기후국장과 시민방사능감시센터 최경숙 활동가가 강사로 나선다. 현장탐방은 7월 15~16일 부산과 울산, 경주지역 핵발전소 인근에서 진행된다. (참가 신청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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