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생명신학의 세계화 본격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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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생명신학의 세계화 본격 스타트”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1.06.15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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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생명신학회, 오는 25일 국제학술대회 개최
김상구 회장 “개혁주의생명신학과 세계교회” 주제로
개혁주의생명신학회가 오는 25~26일 제23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회장 김상구 교수는 “학문과 사역 현장이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세계화를 위한 힘찬 걸음을 내딛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개혁주의생명신학회가 오는 25~26일 제23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회장 김상구 교수는 “학문과 사역 현장이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세계화를 위한 힘찬 걸음을 내딛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개혁주의생명신학회(회장:김상구 교수·백석대·사진)는 오는 25~26일 ‘개혁주의생명신학과 세계교회’를 주제로 제23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세계화를 위한 본격적인 걸음을 내딛는다.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백석대학교 교수연구실에서 만난 개혁주의생명신학회 회장 김상구 교수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실행하는 단계가 올해이며, 한국교회와 세계교회가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국제학술대회는 백석비전센터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된다. 특별히 국내뿐 아니라 해외 6개국에서 활동하는 신학자와 한인 선교사들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제발제는 백석대 선교학 장훈태 교수가 ‘개혁주의생명신학과 세계교회’를 주제로 발표한다. 또 레겐스부르크대학 한스 쉬바르쯔 명예교수는 ‘신학과 세상과의 대화:중대한 과제’라는 제목으로 주제발제에 참여하고, 국내 현장에서 백석대 신대원 출신의 독일인 목회자 필립 블록 하우스가 대독한다. 

김상구 교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되지만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세계 곳곳의 상황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개혁주의생명신학이 세계로 확산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학술대회에서는 목회와 선교 현장에 대한 실제적인 보고와 함께 다양한 학문적 의견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사역의 변화와 대응방안에 대한 다양한 제안도 관심거리다. 

25일 학술세션에서는 총신대 윤형철 박사, 광신대 이재근 박사, 실천신대원 조성돈 박사, 총신대 주종훈 박사, 26일에는 일본 오키나와 박영철 선교사, 미국 풀러신학교 박사과정 양재진 목사, 인도네시아 이바울 선교사, ECA 루카스 권 선교사, 독일 뮌스터대 박사과정 김승은 목사, 베를린비전교회 김현배 목사, 중국 J 선교사, 라인마인한인교회 김동환 목사, 백석대 이춘길 박사, 백석대 박찬호 박사, 정금교회 구성호 목사가 발제한다. 

김상구 교수는 “각 나라의 상황과 목회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현실적인 고민에 대해 해법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특별히 목회자와 선교사 등 현장 사역자들이 다수 발제에 참여한다는 것은 학문의 장을 넘어 사역 현장의 심층적인 소리를 듣기 위한 의지”라고 전했다. 

김 교수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은 이제 해외 많은 신학자들이 동의하고 그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기반을 형성하는 시기였다면 앞으로 10년은 모판과 같은 교회 현장에서 이 운동을 실현해야 한다”며 “최근 백석총회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생명나눔 헌혈운동’이 개혁주의생명신학이 실천되는 대표적 사례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김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면서 영적 회복을 위한 개혁주의생명신학의 기도성령운동이 더욱 요청되고 있다”며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계기로 목회자와 학자들이 소통할 기회가 더 많아지고, 피드백도 활발했으면 한다. 개혁주의생명신학회도 학교에 머무르지 않고 교회로 찾아가는 학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500년 전 교회 개혁을 이끌었던 개혁주의신학이 사변화 되어가는 현실을 개탄하며 백석학원 설립자 장종현 박사는 2010년 “신학은 학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이어야 한다”며 개혁주의생명신학을 주창했다. 

개혁주의신학을 바르게 계승하고 ‘교회를 살리는 신학’이 되어야 한다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이 선포된 지 10년이 지나면서, 개혁주의생명신학은 이제 한국교회를 넘어 세계교회가 공유해야 할 영적 자산이 되고 있다. 

개혁주의생명신학회는 교회와 사회를 살려야 한다는 신학의 본질을 회복하고자 2009년 창립된 이후 매년 두 차례 학술대회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학회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지난 2020년 학술지 ‘생명과 말씀’이 한국연구재단의 등재학술지로 승격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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