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함께 걷기 챌린지를 통해 인증샷을 게시하면, ‘탄소중립의 숲’에 부부의 이름으로 나무가 심어지는 기후환경과 부부의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캠페인이 마련됐다. 서울YWCA(회장:이유림)와 유한킴벌리(대표이사 사장:진재승)가 오는 16일까지 ‘쓰담걷기 챌린지’를 개최한다.
이번 캠페인은 올해로 13년째 열린 ‘생명사랑 신혼부부학교’를 기념하며, 최근 가장 큰 사회이슈가 되고 있는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는 부부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쓰담’은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주워 담는 행동을 뜻하는 스웨덴어 플로깅(plogging)을 국립국어원에서 우리말로 순화한 용어다.
참가를 원할 경우 오는 16일까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워크온’을 설치한 후, 부부가 함께 6만보 쓰담걷기를 실천하고 인증샷을 게시하면 된다. 인증샷을 게시하면 선착순 500쌍 부부의 이름으로 나무가 심어진다. 유한킴벌리에서 산림청, 생명의숲과 함께 조성하고 있는 제1호 탄소중립의 숲(용인 석포숲)에 나무가 심기고 가꿔질 예정이다.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에 따르면, 자동차를 이용하는 대신 걷기 1만 보를 실천할 때 온실가스 1.4kg를 감축하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한다. 서울YWCA와 유한킴벌리는 “이번 챌린지를 통해 온실가스 4톤 이상 감축에 도전한다. 쓰담걷기에 참여하는 부부가 많아질수록 환경이 정화되고 온실가스가 감축돼 일상 속 탄소중립실천의 좋은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또한 “우리 모두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하여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탄소중립의 힘과 가치에 공감하며 앞으로도 부부가 함께하는 환경 실천 캠페인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12년간 3,398명의 신혼부부들이 참여한 ‘생명사랑 신혼부부학교’가 올해는 7월 3일 온라인으로 열린다.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 부부심리상담 전문가 최성애 박사를 멘토로 신혼부부들과 함께 건강한 소통과 평등한 부부의 의미를 나눌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150쌍의 부부만 참여가 가능하며, 기념티셔츠와 유한킴벌리 친환경 제품이 제공된다. 참가비는 무료, 신청은 6월 20일까지 서울YWCA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